안드로메다-토끼의 미투데이 - 2010년 3월 28일

  • 오늘은 나름 창작요리로 점심 해 먹었다. 꽤 괜찮았는데 요리법 정리는 저녁에 해야지. 어쩌면 어딘가 누군가 이미 했을 법하지만 어쨌든 책 보고 한 게 아니니까 창작이라 우긴다.(음식) 2010-03-27 18:40:36
  • 뭐야 김연아 김연아 하길래 봤더니 6위인지 7위인지 했네. 잘 했구만. 네가 나가서 100위라도 해봐라.(운동이란 게 존나 힘들거든 뭐든 그렇지만) 2010-03-27 20:18:16
  • 옆자리 이야기를 본의 아니게 듣는다. 애 낳고 일주일 만에 회사 나간 컨설턴트를 책임감이 대단한 사람이라며 말하는 남자(아마도 컨설팅 회사에 막 들어간 신입인 듯). 바보라는 여자. 여자가 맞다고 본다. 자기가 아니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고 착각하면 나중에 억울할 걸(그냥 그렇다고) 2010-03-27 21:14:50
  • 카페에 혼자 앉아 헤드폰을 벗고 잠시 있으면 TV 쇼가 따로 없다. 다투는 연인, 옛 남자친구 뒷담화를 나누는 여자들, 진로 고민을 털어놓는 누군가.(2fb) 2010-03-27 22:02:20
  • “나는 말야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 잠시 숨 고르려 헤드폰을 벗고 고개를 드니 옆자리에서 들리는 말소리. “누군들 안 그렇겠니?”(너만 그런 게 아냐 2fb) 2010-03-27 22:31:37
  • 한국인은 과중한 책임감에 시달리곤 한다. “내가 아니면 안 돼”라며. 이렇게 생각하면 쉽다. 대한민국 대통령도 5년이면 갈아치우잖아. 그러니까 “내가 아니어도 돼”. 서글프게 생각할 것 없다. 그만큼 자유가 주어지는 것이니. 너보고 지구를 구하라면 잠이 오겠니?(좀 편하게 살아 2fb) 2010-03-27 22:35:10
  • EA는 가방, SK 컴즈는 SK와이번스 모자, SK 아이미디어는 트레이닝복으로 각인됐다. 기분 좋게 나올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회사 생활의 대부분은 만족했으니까 좋은 기억만 남는다.(병특 때는 물론 예외지) 2010-03-27 23:04:23
  • 베이징의 황사는 상상초월이군. 지옥 같아. 좀 과장하면 말이지.(와우) 2010-03-27 23:16:03
  • Let’s go to Costco. Road to the master of brunches.(2fb) 2010-03-28 00:24:19
  • 어제의 늦은 점심 메뉴는 내 멋대로 깐풍육.(2fb 요리) 2010-03-28 01:19:54

이 글은 안드로메다-토끼님의 2010년 3월 27일에서 2010년 3월 2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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