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간 인상 깊게 읽은 글 중에서 DevOps와 NoOps에 대하여가 눈에 밟혀서 끄적인다.
엔지니어라서 그런지 DevOps니 뭐니 하면 그 기술적인 바탕에 아무래도 집중하게 된다. 하지만 역시 조직 문화가 제일 중요하지. 기술이야 얼마든지 내 통제 아래 둘 수 있지만 사람 문제는 쉽지 않거든. 어려운 문제보다는 쉬운 일에서 손쉽게 성취감을 얻고 싶은 유혹은 당연히 있지만 그래선 제대로 뭔가를 얻긴 힘들겠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문화는 어떤게 있을까?
- 개발와 운영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개발자/운영자를 존중해 주는 문화가 필요하다.
- 실패를 감싸주는 포용력이 있어야 한다.
- 실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
- 자유롭게 서로 토론할 수 있는 채널도 중요하다.
- 비즈니스를 위한 협업과 참여는 개발 초기에 투입되어야 한다.
이런 통계도 잘 적어놔야지.
Carlson은 개발자의 60%는 프로그래밍하는데에, 40%는 운영(미들웨어, 네트워크, 가상화 하드웨어 관리, 프로비저닝, 보안)에 보내고 있다고 한다.
엔지니어라 해도 의외로 운영의 특징과 중요성을 제대로 모를 때가 많다. 별 것 아닌 일이 얼마나 사람을 성가시고 피곤하게 하는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진하는지. 애플리케이션에 기능을 추가하지 않고 다른 솔루션으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라던지. 이런 사실을 구구절절 설명하자니 구차하고 그냥 두자니 여기저기서 들리는 불만은 잠재워야겠고, 난감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다.
근래에 이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이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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