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가 대체 무슨 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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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리딩으로 리드하라2점
이지성 지음/문학동네

총평

스스로 평점에 후한 사나이라고 생각했으나 이 책만큼은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 싶다. 해악이 되기 때문에 0점으로는 모자란다.

제목부터 뭔 해괴한 소린가 했는데 내용까지 해괴할 줄은 몰랐다.

트위터 감상문

3월 14일에 트위터에 하나씩 감상을 올렸다. 다소 과격한 표현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올린다. 그래야 이 책을 읽을 당시의 나의 심정이 제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andromedarabbit: ‘리딩으로 리드하라’ 같은 책이 좋은 평가를 받고 베스트셀러가 되는 걸 보면 한국의 인문학 위기라는 말이 맞긴 하나 보다.

andromedarabbit: ‘리딩으로 리드하라’에서 제시 리버모어를 등장시킨 대목이 코메디였는데, 추세매매 기법의 대가라고 띄우기만 하고 말년에 비참하게 살다 자살한 이야기는 쏙 빼더라. 하나하나 따지자니 너무 오류가 많아 어떻게 정정할 방법이 없다.

andromedarabbit: 짐 콜린스의 책을 언급할 때도 의도적으로 곡해하는군. 이 책을 읽고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눈치채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정말 그런가 보군 할 것 아냐? 휴….. 진짜 책을 찢어버리고 싶지만 이런 책도 읽어서 배우는 것도 있으니 참는다.

andromedarabbit: 손자병법도 재미있긴 한데 전술에 한해서는 백권의 병법서보다 Total War 백시간 플레이해보는 게 낫다. 병법서 아무리 읽어도 소용 없는 게 그 당시에 당연시 하던 부분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지.

andromedarabbit: 축하합니다. 최근 3 ~ 5년 간 읽은 책 중 초악(오타 아님)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andromedarabbit: 내가 어지간하면 이런 책은 집어 던지는데 쓰는 책마다 별 네 개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러 대열에 합류하는 작가다 보니 뭔가 그럴 듯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 참고 읽는다. 설마 그 많은 사람들이 이상한 건 아닐 테고 내가 뭔가 놓친 것이겠지.

andromedarabbit: 이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 중 하나가 ‘천재’인데 작가의 컴플렉스가 심하게 반영된 결과라 하겠다. 그저 ‘좋은 책 읽었다’면 충분할 이야기를 ‘천재와의 대화’라는 둥 오버액션을 하다 보니 보기에 안쓰럽다.

andromedarabbit: 이야, 나도 참 인내심이 대단해. 이 책을 다 읽다니. 쓸모 없는 책도 어쩌다 한번 읽으면 인내를 배우는 소중한 체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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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ost Has 6 Comments

  1. Zaphod

    어이쿠 꼭 읽어보고 싶네요(절대 돈내고 사서 읽진 않고 자기수양의 도구 내지 인내심 함양용)

    1. CHOI, Jaehoon

      자학은 건강에 안 좋습니다. 자기 수양에 좋은 다른 책도 많습니다. ^^

  2. EzKorry

    흠. 저는 이 책이 그렇게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천재 천재하는 오버성은 좀 보여도

    그나마 설득력 있어 보이는데요..

    제시 리버모어는 찾아보니까 대공황 때문에 파산으로 우울증 걸려서 권총자살했다고 나와있고요.

  3. Roo

    인문학을 처세용 잡학으로 깍아내린 한국의 현주소.
    논어 읽고 성공못하면 책을 가슴으로 읽은게 아니란거고,
    이병철이 존경할만한 인물인가는 그 가 번 돈에 비례해야하고,
    그나 저나 예수, 부처는 고전을 읽지않아 신이 되었다는 건가?
    남의 얘기 듣기 좋은 부분만 편집해 혹세무민하는 잡서 반열에 들지않을까.
    사회서 성공은 커녕 일자리하나 꽤차지 못하면 사회구조나 정부의 정책부재를
    탓하지말고 골방에 쳐 박혀 고전강독이나 자기수양으로 돌파하라는 건가?
    대학 졸업하고 농촌이나 공장으로 눈높이를 낮추어 취업하라는 정부의 코드와
    왜 이리 잘 맞는지 신기하네요.
    어쨌거나 저자는 돈 좀 벌테니 고전을 제대로 이해한걸로 평가되려나?

    1. CHOI, Jaehoon

      인문학에 매진하면 천재가 된다는 것도 한달만 이렇게 공부하면 영어를 마스터한다는 그런 책과 다를 게 없죠. 이런 책이 베스트셀러라는 사실만으로도 인문학자들이 좌절할 만 합니다.

      먼치킨 판타지가 득세하는 나라라 그런지 인문학을 소개하는 책도 먼치킨이네요. 이 책에 대해선 좋은 점을 찾기 힘듭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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