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6회 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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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7, 2020

귀찮아서 미루던 토익 시험을 졸업 때문에 보고 왔다. 보름을 넘겨서 성적이 나왔는데, 900점을 턱걸이로 넘겼다. 공부한다고 집에 일찍 돌아와선 항상 덥다는 핑계로 놀아제꼈던 과오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만족한달까. 다만 그 내용을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과라 당황스럽다.

읽기에서 평소보다, 그리고 예상보다 많이 낮은 점수를 얻었다(20점 이상). 듣기가 읽기보다 되려 나은 상황이 발생했다. 기껏해야 세 문제 정도 틀렸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걸까? 듣기가 생각보다 쉬어서 긴장이 풀렸나? 뭐, 듣기가 생각보다 쉬웠다는 것도 중간에 내리 6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주제에 할 말이 아니긴 하다. 졸업 요건이 760점인지라 긴장을 너무 안 해도 너무 안 했다.

어쨌거나 이번 시험을 계기로 좀더 어학 공부를 해볼까 싶다. 영어만 해도 쓰기나 말하기를 거의 손도 못된 지가 일년이 넘었고, 일본어나 러시아어도 항상 배우고 싶었다.

조언하자면, 토익 시험은 6월에 보지 않는 게 좋겠다. 이미 여름 날씨인데 에어콘은 7월부터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땀 뻘뻘 흘리며 시험이 언제 끝나나하는 생각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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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몬드
16 years ago

토익!

최재훈
16 years ago

토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