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아서 미루던 토익 시험을 졸업 때문에 보고 왔다. 보름을 넘겨서 성적이 나왔는데, 900점을 턱걸이로 넘겼다. 공부한다고 집에 일찍 돌아와선 항상 덥다는 핑계로 놀아제꼈던 과오를 생각하면 그럭저럭 만족한달까. 다만 그 내용을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과라 당황스럽다.
읽기에서 평소보다, 그리고 예상보다 많이 낮은 점수를 얻었다(20점 이상). 듣기가 읽기보다 되려 나은 상황이 발생했다. 기껏해야 세 문제 정도 틀렸으리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된 걸까? 듣기가 생각보다 쉬어서 긴장이 풀렸나? 뭐, 듣기가 생각보다 쉬웠다는 것도 중간에 내리 6문제를 거의 찍다시피 한 주제에 할 말이 아니긴 하다. 졸업 요건이 760점인지라 긴장을 너무 안 해도 너무 안 했다.
어쨌거나 이번 시험을 계기로 좀더 어학 공부를 해볼까 싶다. 영어만 해도 쓰기나 말하기를 거의 손도 못된 지가 일년이 넘었고, 일본어나 러시아어도 항상 배우고 싶었다.
조언하자면, 토익 시험은 6월에 보지 않는 게 좋겠다. 이미 여름 날씨인데 에어콘은 7월부터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땀 뻘뻘 흘리며 시험이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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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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