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월마트와 같은 대형 할인매장들이 근본적인 전략적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의 문제는 직원들을 비용으로만 여긴다는 것인데, 톤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인정사정 없는 자본가라도 직원 수를 늘리고 이들에게 월급을 많이 주며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이윤 창출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톤 교수가 와튼 경영대학원의 마샬 피셔(Marshall Fisher) 교수와 쓴 논문을 보면 직원들의 월급을 1달러 올리는 것은 10달러 매출 상[…]«
최규석 작가의 송곳을 요새 관심 있게 읽어서 그런가? 이 대목이 눈에 밟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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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사이트만 한글화해서 값싼 제품 가격과 편리한 결제로 한국에서 엄청난 매출만 올려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언젠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방통위 등에서 해외 서비스도 심사 대상이라 했으니 "해서 값싼 제품 가격과 편리한 결제로 한국에서 엄청난 매출만 올려" 가는 판타지도 실현되긴 힘들지 않을까? 엑티브 엑스 없으면 금융결제원 등에서 또 걸고 넘어질 테지. 그러고 보니 국회에서 해외투자촉진법을 통과시켰다는데 투자자가 가장 꺼리는 게 규제이고 그보다 더 꺼리는 게 예측하기 힘든 규제 아닌가? 고칠 것부터 고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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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은 성장에는 기여하나,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음은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 현상이다. OECD 국가들의 일자리 대안이 벤처 창업이라는 것은 각종 통계에서 명확히 밝혀졌다. 미국의 경우 4%의 고성장 벤처가 일자리의 60%를 만들고 있다.«
한국은 그저... 요새는 나와 내 주변 사람만 잘 먹고 잘 사는데 관심 두기로 했다. 남이사 망하든 말든. 관심밖이라기보다 내 능력을 벗어난 일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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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발표에서 포니 마(Pony Ma)는 “인터넷 시장에서 10대들이 열광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것이 나의 가장 큰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보통 성공한 창업주는 자기 리더십과 비전을 내보이느라 허세 떠는데 이 사람 독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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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정말 극빈층이 아닌 이상, 복지 혜택은 거의 없다. 복지는 서민을 위해서 하는게 아니다! 물론 복지를 위한 세금은 서민에게서 거지반 뜯어내지만«
정치 이야기하면 다 자기가 복지 수혜자가 되리라 믿는 듯 싶을 때가 있다. 내가 보기에 당신은 대한민국 상위 10프로인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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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그가 주목한 건 인간의 뇌파가 알려주는 비밀입니다. 주어진 상황이나 자극이 정상적인 범주를 벗어날 때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뇌의 반응을 나타내는 뇌파를 포착해 이를 시각화한 겁니다«
학자들이란 아무튼 큰 그림은 못 보고 자기 전공에 집착한다니까. 아마존이 사용자의 구매패턴을 분석해서 가격을 달리 책정한 적이 있는데 그 사실이 알려지자 여론이 엄청나게 안 좋아졌다. 공정함에 큰 가치를 두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뇌파를 이용한 가격 책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사생활 차원에서 분노하는 고객도 많겠지만 무엇을 기준으로 가격 책정을 하는지 알려지면 이를 역이용하는 이도 나오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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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에서도 특히 투기 매매(speculative trading)나 비생산적인 활동에 너무 많은 재능을 쏟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미국에서 지난해 노동 시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불된 모든 보상(compensation)의 7.4%가 금융이나 보험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갔습니다.«
미국은 7.4퍼센트라는데 한국은? 궁금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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