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만경 – 요시다 슈이치

동경만경 -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은행나무 인제는 꽤 지난 일처럼 느껴지는 일화가 있다. 청첩장을 준다고 하길래 동아리 친구와 선배가 오랜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2주 간격으로 둘이나 결혼을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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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노 이야기

도코노 이야기 온다 리쿠가 쓴 소설 중에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후로 가장 훌륭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한국어로 출판된 책 중에서 라이온 하트,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을 아직 안 읽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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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니아 – 온다 리쿠

인터넷 서점에서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책을 뒤적거리다가 온다 리쿠의 책이 무려 5권이나 더 나와 있는 걸 발견했다. 쿠폰도 넉넉하겠다 망설이지 않고 몽땅 장바구니에 넣고 결제해버렸다. 작품마다 완성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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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차

이유를 독파한 지 일년이 지난 후에 처음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작품을 읽었다. 그 동안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 10여 권이나 소개된 걸 생각하면 나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시간이 지났다. 이유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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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에 바다에 가라앉는 열매

이것은 내가 낡은 가죽 트렁크를 되찾을 때까지의 이야기다. 기억이라는 것은 완만한 나선을 그리는 것 같다. 한참을 걸어왔구나 싶지만, 낡은 시간은 마치 나선계단에 서 있을 때처럼 바로 발밑에 있다. 몸을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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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벌루션 NO.3

가네시로 가즈키의 작품은 독특하다. 소설 속 주인공은 재일한국인이나 공부와는 담 쌓은 문제아와 같이 열외자들이다. 사회는 이들을 무시하고 차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불평하는 법이 없다. 주변에 휩쓸리는 법 없이 자신의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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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파운드의 슬픔

4teen에 이어 이시다 이라의 1파운드의 슬픔을 읽었다. 1파운드의 슬픔이란 어느 정도의 무게일까?, 얼마나 슬프면 감정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것일까? 이런 어설픈 망상 속에서 책을 집어들었건만, 슬픈 이야기는 코빼기도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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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북고(北高)는 매년 이틀에 걸쳐 80km를 걷는 보행제라는 행사를 치룬다. 도다 시노부, 니시와키 도오루, 고다 다카코, 유사 미와코 네 사람에겐 이 날의 보행제가 고교 마지막 행사다. 삼월은 붉은 구렁을에 감동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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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미야베 미유키

머리 아프다는 엄살성 포스팅을 제외하고 일주일만입니다. 책임지고 해야 할 개인적인 일이 생겨서 말입니다. 제법 바쁜 와중에도 화장실과 지하철에서 책 한권을 다 읽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이유라는 작품인데, 여기서는 줄거리 소개를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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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egian Wood - Murakami Haruki

방금 전에 ‘Norwegian Wood’에 대한 서평을 쓰다가 몽땅 날려먹었다. 다시 쓰기엔 너무나 지쳐버렸다. 그냥 간단하게 정리해 버려야겠다. ‘Norwegian Wood’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지나치게 가볍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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