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목소리의 가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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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9, 2008

AnneKei의 앨범 AneeKei

아름다운 외모와 뛰어난 음악성을 겸비한 떠오르는 신성 안나케이를 한국에 소개하는 첫 번째 앨범!

2007년 5월 3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1회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 참여하며 많은 음악 팬들의 찬사를 받았던 여성 싱어 송라이터 안나케이.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 를 통해 애들립 재즈 어워즈 <최우수 해외 신인 부문>을 수상한 바 있는 그녀의 두번째 앨범에는 크리스 민 도키, 마스자키 다카시, 카즈타 카즈키, 시로 사사키 등 쟁쟁한 연주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뮤직 비디오가 아니고서야 아름다운 외모가 음악 듣는 데 아무런 영향을 못 미치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자연히 용모가 어떨지 상상의 나래를 펴게 된다. 그러면서도 재즈가 부담스럽다는 사람도 듣기에 무난하게 팝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Hold On 같은 노래만 들으면 보칼 재즈가 아닌 팝이라 생각할 사람이 많을 듯 하다.

보칼의 아름다움과 함께 세션의 화려함도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애당초 생소한 이름의 가수 앨범을 듣기로 한 것도 세션 명단 때문이었으니 말 다했다.

참고! Annekei의 앨범 중 국내에 정식 소개된 것은 Tsuki 뿐이라 그 앨범의 소개글을 가져왔다. 내가 소개하는 앨범 Annekei는 수입 앨범이라 정식 앨범보다 훨씬 비싸다. 앨범 Tsuki는 아직 듣지 못해서 Annekei을 들어본 소감만 간략히 말했다.

Corrine Bailey Rae의 앨범 Corrine Bailey Rae

이 앨범은 일전에 소개했던 지라 각설하겠다. 몇달 동안 질리지 않고 잘 들었고, 요즘도 다른 앨범이 식상해지면 다시 듣는다.

Keyshia Cole의 앨범 Just Like You

90년대 후반 이후에는 R&B 음악을 멀리했는데, 음악이 멜로디보단 리듬만 강조해서 질린 것도 있었고, 남자 래퍼들이 거친 음악을 선보이면서 영 흥미를 잃었던 것도 있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Keyshia Cole이란 가수를 찾아내서 다시 R&B를 즐기게 됐다.

I Remember

Just Like You는 Keyshia Cole의 2007년작이고 두 번째 앨범이다. 첫 앨범은 2005년에 나온 모양인데, 어쩌다 보니 여태까지 모르고 있다가 이제야 알게 됐다. 이 글을 통해 소개하는 앨범이 다 그렇지만, 한두 곡만 괜찮은 게 아니라 앨범 전체가 상당히 훌륭하다.

그러고 보니 배철수의 음악 캠프에서 Amy Winehouse를 언급하면서 다시 멜로디가 유행하는 시기가 왔다더니 그 말이 참 맞는 것 같다. 2008년엔 내가 즐겨 들을만한 R&B 음악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

Colbie Caillat의 앨범 COCO

노라 존스, 코린 배일리 래, 인디아 아리의 감성을 잇는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Colbie Calliat (콜비 카레이)

미국판 싸이월드인 마이스페이스에 직접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작사, 작곡한 "Bubbly" 파일을 업로드, 1000만회 플레이라는 믿기지 않는 조회수를기록하며 데뷔 앨범 [CoCo]를 취입하게 된캘리포니아 출신의 신예 여성 싱어송라이터 콜비 카레이!

솔직히 Norah Jones와 Corrine Bailey Rae와 비교하기엔 무리다. 약간 모자란다는 게 솔직한 감상이다. 그리고 이 세 가수가 추구하는 음악 세계도 완전히 다르니 억지로 비교하지 않는 편이 나을 뻔 했다. 그래도 앨범 수준은 상당히 높고 다음 번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나는 이 앨범에서 One Fine Wire가 가장 마음에 든다. Life plays such silly games inside of me.

박정현의 앨범 Come To Where I Am

가요는 잘 듣지 않는데, 오랜만에 박정현의 새 앨범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 정도 수준이었나? 한국에선 R&B라 해도 리듬보단 멜로디를, 아니 멜로디만 강조하는 통에 예전엔 멀리했었는데, 이젠 리듬에 질려서인지 몰라도 이 앨범을 듣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가수들도 이젠 언어의 장벽만 넘으면 될 것 같다. 아, 좋은 세션을 쓰는 등의 노력도 더 해야 하지만 일부 가수들의 실력만큼은 알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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