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했다. 출근하는 길에 몰스킨을 잃어버렸다. 교통카드에는 1.5만원 정도 들어있었고, 카드는 바로 분실신고했다. 몇장의 명함을 잃어버리긴 했지만, 큰 타격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4.5개월 간 축적해온 메모들이다. 몰스킨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던 나의 메모가 모두 사라졌다. 일부는 블로그에 정리해서 옮겨놨지만, 영원히 사라진 메모의 분량이 적다고 할 순 없다. 진짜 빌어먹을이다.
몰스킨 사자마자 분실을 대비해서 연락처와 함게 찾아주면 사례금 5만원 정도를 드리겠다는 메모를 남겼는데, 여태 연락이 없다. 지하철쪽에 문의해봤지만 역시나 없다. 그 수첩을 가져가봐야 2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빼곤 돈 될만한 것도 없는데 왜 연락이 없는걸까? 돌려주면 5만원이 생기고, 좋은 일 했다는 뿌듯함도 느낄 수 있을텐데.
[2006.03.17] 겐도형이 메모의 백업이라는 글을 트랙백 달아주셨다. 겐도형은 네이버쪽 블로그를 구독 받고 계신지, 그쪽으로 트랙백을 주셨다. 나도 메모의 고수가 되어 보려고 종이로 프린트해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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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유실물 센터가 여러군데 있는데 모두 문의해보셨나요?
유실물이 해당 호선 분실물 센터에 접수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당일날 접수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지하철 1호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적이 있었는데 6,7호선 유실물센터 태릉역에서 찾은 기억이 있습니다. 혹시 모르니 연락해보세요.
관련 URL 입니다.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http://www.websubway.co.kr/info/seoul/lost/default.asp?city=seoul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전화해 봐야겠네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