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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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도코노 이야기

도코노 이야기 첫 번째 - 빛의 제국

도코노 이야기 두 번째 - 민들레 공책

도코노 이야기 세 번째 - 엔드 게임

온다 리쿠가 쓴 소설 중에서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후로 가장 훌륭한 작품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한국어로 출판된 책 중에서 라이온 하트,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을 아직 안 읽었으니 속단일지도 모른다. 물론 섣부른 판단이었다면 오히려 환영할 일이다.

도코노 이야기 세 편은 하나의 이야기로 봐도 좋고, 서로 다른 이야기로 봐도 좋다. 기본적인 구성은 이렇다. 첫 번째 편인 빛의 제국은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를 여러 편 모아놓은 글이다. 그리고 첫 편에 담긴 이야기 중 커다란 서랍이 확장돼서 민들레 공책이 되고, 오셀로 게임에서 이어져서 엔드 게임이 된다.

세 권 모두 신비한 능력을 가진 도코노 일족의 이야기라는 점에선 같지만, 매번 시대나 등장 인물이 변한다. 특히 마지막 편 엔드 게임은 앞선 두 편과 판이하게 다른데, 역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식물적인 이미지무기질적 이미지만큼의 간격이 있다.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도코노 일족만 상상하다가 느닷없이 분위기가 변하니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괴상한 세계를 묘사한 부분에선 작가의 상상력과 표현력 때문에 두 손 들고 말았다.

앞서 언급했듯 세 편 중 하나만 골라 읽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데, 굳이 하나 고르자면 역시 민들레 공책이다. 엔드 게임은 다른 두 편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어서 추천하기 어렵다. 그리고 빛의 제국은 다소 구성이 산만하고 마무리가 흐지부지하다. 온다 리쿠가 쓴 글 중엔 끝마무리가 명확하지 않은 책이 많은데, 역시 구성이 잘 갖춰져야 뭔가 남는다. 단편을 모아두었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말이다. 민들레 공책은 정감 넘치는 도코노 일족의 분위기가 잘 묻어나고, 깔끔하게 결말이 난다.

용어. 넣어둔다, 울리다, 먼눈, 뒤집히다, 뒤집는다, 빨래꾼, 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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