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SSD를 사려는 친구가 있어 23년 초중순에 내가 경험하고 배운 바를 요약한다.
우선 유튜브 영상을 한편 보자.
여기서 배울 점은 이렇다.
- 컨트롤러의 품질과 발열 제어가 중요하다. 마지막에 문제가 된 제품은 컨트롤러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한편으로는 케이스 안의 공간이 넓어 컨트롤러 주변을 뜨거운 공기가 둘러싸기 때문에 열을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 비싼 제품이 값어치를 할 때가 많다. 비싸면 대체로 컨트롤러의 품질이 좋을 개연성이 높기 때문이다.
- 외장 SSD 도 쿨링이 중요하다. 시원한데 두고 폐쇄된 곳에 놓지 말아야 한다.
- 실생활의 경험으로는 둘 중 하나만 부족해도 굉장히 불편하다. 조금만 읽기 쓰기 작업을 하면 오류가 잦아지고 운영체제가 멈추는 현상이 벌어진다.
결론적으로 완제품을 살 때는 비싸고 발열 잘 되게 생긴 제품을 사면 된다.
영상 속의 제품 중 삼성전사 T7 Shield 빼곤 10Gbps 성능도 유지하기 어려워한다. 시중에 나온 완제품 형태의 외장 SSD 는 보통 10Gbps가 한계인데 SSD Enclosure (외장케이스)를 사면 20Gbps, 40Gbps까지 구현가능하다. 이때 고민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스펙이 높은 제품을 산다. 20Gbps 면 충분하더라도 Enclosure는 40Gbps 를 사자. 그래야 성능의 꾸준히 잘 나온다.
- ACASIS-NVME M.2 SSD 인클로저 케이스, 40Gbps 썬더볼트, USB 4 SSD처럼 비싸고 평이 좋은 제품을 산다. 조금만 돈을 아끼려고 하면 후회할 것이다.
- 40Gbps 정도되면 엄청난 열을 경험하게 된다. 상시 쓸 제품이면 시원한데 두자.
마지막으로 어디서도 말하지 않는 문제를 알려준다. 40Gbps 정도되면 놀랍게도 주변 신호에 간섭한다. 맥북미니 옆에 외장SSD를 뒀더니 와이파이가 수시로 끊기는 문제를 겪었다. 내 경우엔 썬더볼트 케이블은 비싸기도 하고 긴 케이블을 사더라도 둘 곳이 마땅찮아서 패러데이 새장 효과를 이용했다. 주방에 쓰는 알루미늄 호일로 외장케이스를 꽁꽁 싸매어 문제를 해결했다. 알루미늄이라 발열이 잘 되고 저렴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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