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1세대, 2세대, 그리고 울트라까지 어쩌다 보니 크롬캐스트 애호가가 됐네. 2세대에 만족하지만 하나 더 장만할 일이 생겨서 웃돈 들여 신형까지 샀다. 현재 한국의 구글 스토어에서는 2세대만 판매하는 터라 울트라를 사려면 해외에서 직구해야 한다. 그런 까닭에 안 그래도 35 USD인 2세대에 비해 2배나 비싼 69 USD인 제품 가격에 배송비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상대적인 가격이라는 측면에서 꽤 큰 부담인데 과연 이런 지출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단 4K TV가 있다면! 당연한가? 그렇다면 4K TV가 아닌 HD TV라면 어떠한가?
이러한 경우라 해도 울트라를 추천한다. 다만 몇 가지 장단점을 확실히 알고 판단하는 편이 좋다.
- 넷플릭스는 몰라도 유튜브는 확실히 고화질 화면을 즐기기 좋다.
- 2세대와 달리 검정색밖에 없다. TV 뒤에 두면 어차피 눈에 안 띄니까 별 문제가 아닐 수 있다.
- 성능이 좋으니 확실히 반응이 빠르다.
-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제품이 아니니 전원 어댑터에 변환 플러그를 꽂아야 한다.
단순한 제품이니 언급할 부분이 많지 않다. 2세대에 비해 한화로 5만원 이상 더 비싼 제품이니 굳이 업그레이드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크롬캐스트를 처음 구매하는 상황이라면 HD TV일지라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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