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한때 천사(은유적인 의미가 아닌 실체로써)를 만나는 기적을 접했다고 믿은 아이가 당당한 무신론자가 된 무슨 드라마틱한 사연이라도 있을 듯 하지만, 전혀 그렇지가 않다. 차분히 기억을 떠올려보면 종교적 체험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날…
프로세스 없이도 꿋꿋이 살아온 부실한 IT조직들에서 말하길, 프로세스가 없는 조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신입사원들이 할 일이 없다. 보통 2주일도 안 되어 주요 개발 업무에 투입된다. 요청한 사항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봇에게 한 말: You are stupid! 봇이 한 말: I will remember you said that when robots take over the World. 아, 네... 죄송합니다.
재작년에 복학하고 알고 지내는 분(선배지만 공개된 글쓰기에선 존댓말하기 곤란하므로 오리대마왕씨라 칭하겠다. 말놓는 것 아님을 강조한다.)의 블로그에 근황 & 프로젝트 중간 점검이란 글이 올라왔는데, 어디나 똑같은 고민을 하는 듯 하여 공감가는…
제주도 여행 다녀오고 나니 잡일이 많이 쌓여서 일에 집중하기 힘들다. 오늘 어떻게든 몽땅 해치우고 내일부터 집중해야겠다.(여행)2008-08-25 15:48:44 정치 판도의 변화는 시작됐다. 지역 대립에서 세대 간의 대립으로. 그 변화가 눈에 들어온다.(정치)2008-08-25…
사진엔 안 나오지만 마지막 날은 날씨가 형편없었다. 전날부터 세차게 비가 내렸고 아침 10시 정도가 되어서야 비가 그쳤다. 결국 일출을 보리란 계획은 깨졌다. 물론 날씨가 엉망이다 보니 한라산 등정도 포기했다. 하지만…
성산일출봉에서 우도로 일출을 보려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지만 아침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잤다. 두 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니 날이 어느 정도 개었고 곧바로 우도를 향했다. 산호 모래사장이라는…
외돌개 셋째날엔 드라마 장금이에 등장했다는 외돌개부터 들렸다. 둘다 장금이를 보지 않아서 특별한 감흥은 없었지만 산책하기엔 좋았다. 깎아지르는 절벽 아래서 낚시하는 사람이 둘 있었고, 말이 있었다. 이때쯤엔 말이란 존재에 익숙해진 무렵이라…
협재 해수욕장을 떠나다 일어나니 10시. 준비하고 길을 나서니 11시였다. 전날의 흐린 날씨를 만회라도 하듯 날이 활짝 개어서 에어콘 바람이 시원한 펜션을 나서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점심 먹을 시간이 다가오는데…
사전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알고 싶으면 2008년-제주도-자전거-여행을 참고하면 된다. 제주도에서 목포까지 8월 18일 아침 4시. 용산역을 향했다. 전날 서울시 교통정보를 확인해보고 가장 빨리 운행되는 버스가 4시 정각 내지는 4시 20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