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의 학점 커트라인, 600만원의 수업료,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
변 : 다른 대학교의 경우를 생각하면 600만 원 정도로 책정된 우리 학교의 수업료가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 : 같은 생각이다. 우리 학교 수준의 강의라면 전국적으로 봤을 때 600만 원이 아까운 돈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는 것이 우리 학교의 큰 장점이자 매력인데 그것을 잃은 것 같아 아쉽다.
이건 뭐라 해야 할지……
제도의 타당성 여부는 좀더 다양한 측면을 검토해봐야 할 일이지만, 600만원이 얼마 안 되는 금액인 듯 말하는 걸 보고 충격 받았다. 부모님께 손 안 벌리고 생활비까지 자신이 벌어서 완벽하게 자립해보고 나서 이런 소리를 해야지. 세금 내고 보험료 내고 600만원을 모으려면 얼마나 힘든지 알긴 하나? 부모 돈으로 스포츠카를 사는 대학생만큼은 아니지만, 이 정도 의식 수준이면 정말 큰 문제다. 자신은 부잣집 아들이면서 중산층 친구들의 맥도널드 감자 튀김을 넉살 좋게 뺏어먹던 친구가 떠오르는데, 그 친구와 비교하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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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작 한학긴 등록금도 못모아서 꽥꽥거리고 있네요 -0-’‘
맥북도 사고, 아이팟도 사고 당연한건지도 …
외국의 대학들과 비교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어요.
600만원 수업료는 뭐죠? 카이스트가 그렇게 많은 등록금을 내야하나요? 흠.
object님, 개혁안에 대해선 제가 쓴 글을 참고하세요. 학점 3.0을 넘지 못하는 경우에 다음 학기에 부담해야 하는 금액입니다.
김성안님, 에휴… 과외로 쉽게 돈을 벌다 보니까, 저런 소리 하는 애들을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KAIST의 학비가 장학금없이 600만원이라면 KAIST로 진학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1/10로 줄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거의 의대와 맞먹는 학비이니까요. 게다가 KAIST는 지방이니.. -_-;;
아마도 대부분의 학생, 혹은 신입생들이 자신들은 당연히 3.0을 넘을 것이라는 자신감때문에 그다지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것이겠죠.
학생에 대한 지원을 늘려도 시원찮을 판인데, 저런 식으로 압박가하는 정책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학생의 70%는 과학고등학교에서 유입되니까, 실제로 1/10까지 줄지는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외부에서 들어오는 학생은 확실히 줄지 않을까 싶네요. 안 그래도 폐쇄적인데 더 그렇게 될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