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를 정리했다. 참고로 KBS에서 제프리 페퍼 교수를 인터뷰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잭 웰치 비판
잭 웰치의 강제배분평가방식(forced ranking system: 직원을 상·중·하로 평가해 하위 10%를 내보내는 방식)에 대해 그 방법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어떤 체계적인 문서로 표현된 리서치도 발견하지 못했다
고 말했다.
좋은 리더의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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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한다.
질문. 한국적인 문화를 고려하면, 한국의 CEO들이 정직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변. 그런 압력을 극복해야 합니다. 한국은 역사적으로 권력의 위계가 분명한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과 한국 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려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정직함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반드시 유지하는 가차 없는 정직성(brutal honesty)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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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모를 때 꾸미지 않고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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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의 핵심 가치 체계를 갖고 있다.
고용 안정성
조직 구성원들의 창의성을 살리고, 몰입(commitment)하도록 유도하는 직장을 만들려면 고용의 안정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고용의 안정성을 해치는 대신 유연성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이 다운사이징과 구조조정을 일삼고, 이게 오히려 기업 경쟁력 회복의 우너천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위해 장기적으로 조직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처방을 남발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
창조적 잠재력 (Creative Potential)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창의적입니다. 그런데 회사는 직원들의 창의력을 구속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창의적이되 실패해서는 안 된다
, 창의적이되 예산을 맞춰라
, 창의적이되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해라
……
혁신적인(Innovative) 문화 > 기술
기술은 오고 가는 겁니다. 기술적 우위는 그리 오래 유지되지 않습니다. …… 특허의 경제적 수명은 단축되고 있습니다. 결국 일상적으로 이 일을 할 수 있느냐는 인간 자본(Human capital)과 이걸 구축하는 인프라에 달려 있습니다.
“혁신적인(Innovative) 문화 > 기술” 제가 늘 곱씹고 있는 거거든요. 이런 비슷한 류의 글을 어디서 읽기만 해도 가슴이 방망이질 칩니다. 왜일까요?
열정이 넘치시나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