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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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August 4, 2006

며칠 간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칼럼을 쓸 때면 글쓰기에 지쳐서 포스팅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이번에는 NProf의 새 버전에 버그가 있어서 해결책 찾느라 고생했다.

그 와중에도 운전면허 장내교육을 끝냈고, 내일 시험을 치룬다. 기숙사 입사를 위해 건강검진을 받았고, 어제는 성가시기 짝이 없었던 경부종괴를 제거했다. 통원 수술이라 준비과정까지 합해도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마취하고 나니 가끔 따금한 것 빼곤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치과치료 받던 때를 떠올려보면 우스울 정도였다.

오늘 오전에는 다시 병원에 들려서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았다. 종괴를 떼어낸 자리를 다시 소독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어느 병원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회전 가능한 원기둥 의자에 앉았다. 내가 자리에 앉자 의사는 수술할 때 통증은 없었는지 물었다. 전혀 아프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의사는 대수롭지 않은 듯, 단순한 지방 덩어리는 아니고, xxx… 음, 조직검사 해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나쁜 것은 아니고.라고 말을 건냈다.

우물거리며 말했기에, xxx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 기회도 사라졌다. 지난번엔 진단 의뢰서에 적힌 neck mass라는 두 단어를 검색했었지만, 이번에는 스펠링은 고사하고 발음조차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의학 사전 뒤져보는 재미를 즐기려고 했는데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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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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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y
18 years ago

OK……………I just filled the entire message box and the dumbass computer or server or whatever screwed me up and it’s gone. I don’t think i can rewrite everything again. OTL. You know today is just one of those days you just feel like there’s devil on your back all the time. Nothing is working out fine. Nothing. haaaaaa O_O.
Hope at least you are having series and series of “amazingly fabulous” days this week.

최재훈
18 years ago

I’m sorry that your computer let you down.

Well… Actually, I’m having good days as you hope. I passed the first driving license test with 100 points and the final one will be easy too, I guess. The meeting with my advisor was also good. She wasn’t I’m the professor kind. There was no pressure, which I exp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