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상 수상에 빛나는 작품.
Henry는 ‘B+ student of life’이며, ‘False speaker of language’다. 그의 아버지는 미국 이민 1세대고, 전형적인 한국인 가장이다. 감정 표현에 서투르고, 가족에게 애정을 잘 드러내 보이지 않으면서도 가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다. Henry는 아버지를 미워하면서도 줄곧 사랑했다. Henry는 결코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하지 않았지만, 순탄치 않은 결혼 생활이 말해주듯 성공적이지는 못 했다.
이 책은 미국이라는 세계에서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다.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Henry라는 사람을 통해 세상이 여전히 낯선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민자 2세라는 특수한 환경이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인의 삶이 뚜렷히 부각되고, 공감하게 된다. Henry는 차분하면서도 열띤 어조로 평범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리고 슬픈 인생의 단편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는 그 안에서 ‘나’를 발견한다. 결국 우리 모두는 사랑하고 고뇌하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블로그 이전한 후 덧붙이는 말
훈련소에 이 책을 들고 가서 다시 읽었다. 열악한 환경에서 읽어서인지 더욱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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