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틀벨, 빠르게 몸짱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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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August 8, 2011
Kettlebell Quick Result 케틀벨, 빠르게 몸짱 되기!

정건.강상욱.최하란 지음, 정형준 감수/위즈덤하우스

감상

친구의 추천으로 케틀벨을 산 지 수 개월이 지나니 인터넷 동영상이 아닌 제대로 된 이론으로 올바르게 운동할 필요성을 느꼈다. 동영상으로 보면 쉬워 보이지만 집에서 홀로 운동할 때는 확신이 없다. 내 자세가 바른지, 어느 지점에서 자세가 흐트러지는지. 전신 거울이 있다면 무리해서라도 고개를 잠깐씩 돌려 나의 스윙 자세가 얼마나 힘이 있는지, 아니면 엉성하기 그지 없는지 알 텐데, 안방 화장대로는 무리였다. 나중에 피트니스 클럽에서 알게 된 것이지만, 거울이 있다 한들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기는 힘들다. 앞 모습 보랴, 옆 모습 보랴, 스윙하기도 바쁜데 보통 일이 아니다.

하물며 몸의 동작을 아무리 잘 묘사한들 거울도 못 하는 일을 책이 할 수는 없다. 결국에는 케틀벨 공인 강사에게 교정을 받고서야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이 책이 도움이 된 면도 많다. 기본적인 원칙과 이론을 익힐 때는 책만한 자료가 없다. 트레이닝 시간을 쪼개 강사에게 케틀벨 사용법을 배우더라도 구구절절 이론적인 이야기를 나눌 시간은 마련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책은 그 나름의 가치가 있다.

국내에 케틀벨 서적이 전무한 상황이지만 해외 케틀벨 서적을 한 권 입수하여 이 책과 비교할 기회가 있었다. 그 책과 비교하면 이 책이 다루는 케틀벨 운동은 그 종류가 극히 적다. 백여 가지가 족히 넘는 자세를 다루는 책에 비하면 기껏 서너 개의 자세만 나오는 이 책은 얼핏 돈 낭비 같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운동이든 기본 동작은 그리 많지 않다. 예전에 산 줄넘기 책은 수십 가지의 기술을 내게 알려주었지만 가끔 어두운 운동장에 나가 몸을 풀 때는 서너 개의 기본 동작을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섞어가며 구사할 뿐이다. 겉만 핥기보다는 지겨울 정도로 차근차근 기본 동작만 파고드는 편이 낫다.

정리

원칙

  • 실패지점이나 그 가까이로 자신을 밀어붙이지 마라. 회복 시간도 더 많이 필요하게 되고 그러면 더 자주 훈련할 수가 없다. 왜 실패하기 위해서 훈련하는가? 성공을 위해서 훈련하는 것 아닌가? 할 수 있는 능력의 절반을 넘지 않게 운동하라. 가끔 그보다 조금 덜하거나 더 한다. 아주 가끔 짧은 실패지점을 한 두 회쯤은 겪을 수 있다. 
  • 점진적으로 해야 한다. 우선은 하루 1, 2세트 정도로 시작해 2주 뒤쯤 하루 걸러 1세트 정도 늘리고, 그 다음에는 하루에 3세트 하는 것으로 늘린다.
  • 아주 엄격한 테크닉으로 임해라.
  • 힘 훈련은 적당히 무겁게, 5회 이하로, 또 적당히 느리게 동작한다.
  • 운동 횟수 늘리기 훈련이라면 회수는 능력의 절반 이하로 정한다.
  • 테크닉 연습이 주라면 가벼운 무게의 케틀벨을 사용하며 자신의 회복 능력을 고려해 가능한 한 자주 자주 한다.
  • 변화를 줘라. ‘같지만 다른’ 방식으로 운동하라. 세트나 횟수, 시간, 실패지점과의 거리를 조절하라. 그렇다고 지나치게 변화무쌍하면 안 된다.

맨발로

  1. 신발 위에서 바닥으로 내려온다.
  2. 꼭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쿠션 없고 평평한 신발을 신는다.
  3. 맨발도 안 되고 쿠션 높은 신발밖에 없다면, 미안하지만 수련하지 마라.
  4. 꼭 신발을 신어야 한다면 신발은 오른쪽과 같은 ‘비브람 파이브 핑거스’가 제일 낫다.


주의 사항

심박수가 한번 높아지면 계속 움직일 것!

격한 세트 후에 그냥 멈춰 서 있거나 퍼질러 앉거나 누워서 숨을 헐떡거린다면, 심장은 몇 배로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아직 갚아야 할 산소 빚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근육들을 움직이는 조깅, 섀도복싱, 걷기, 패스트 & 루즈(Fast & Loose) 등으로 몸(특히 다리)을 움직여 혈액을 심장을 밀어줘야 한다. 갑자기 움직임 멈추면 심장은 더 많은 일들을 너무도 열심히 해야 한다. 심박수와 호흡이 정상치를 향해 반쯤 내려올 때까지 움직임을 멈추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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