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웍스 앤솔러지 (ThoughtWorks Anthology)

Thoughtworks란 회사가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미국의 IT 컨설팅 회사다. 이 회사가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는 블로그를 통해 여러 차례 설명했는데 무엇보다 마틴 파울러 같은 뛰어난 사람들이 훌륭한 성과를 낸다는 점이 크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뭉쳐서 성공하는 경우가 의외로 없는데 행여나 이런 시도가 성공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잘 보여주는 사례다.

소트웍스 사의 직원은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다가 책을 쓰는 경우도 많은데 이번에 공동 번역하게 된 소트웍스 앤소러지도 그러한 활동의 결과물이다.

소트웍스 앤솔러지 : 소프트웨어 기술과 혁신에 관한 에세이10점

마틴 파울러 외 지음, 강규영 외 옮김/위키북스

오늘 날짜로 출판될 예정인데 역자인 나는 하루 일찍 책을 받았다. 공동 번역은 처음이고 내가 맡은 부분 외에는 솔직히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읽는 책이나 다름 없다. 한참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지속적인 통합 칼럼을 기고할 때라 이 책에서도 빌드와 관련된 부분만 맡았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서로 다른 저자가 자신의 전문 분야를 에세이로 쓰고 그렇게 쓴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묶은 거라 공동 번역하기에 적절했다.

차례
  1. 들어가는 말
  2.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의 ‘마지막 한 단계’ 해결하기
  3. 악당 소굴과 20개의 루비 DSL
  4. 프로그래밍 언어의 울창한 숲
  5. 다언어 프로그래밍
  6. 객체 미용 체조
  7. 반복 관리자란 무엇인가?
  8. 프로젝트의 활력 징후
  9. 소비자 주도 계약: 서비스 진화 패턴
  10. 도메인 어노테이션
  11. Ant 빌드 파일 리팩터링하기
  12. 한방에 소프트웨어 출시하기
  13. 엔터프라이즈 웹 애플리케이션 테스트: 애자일 대 폭포수
  14. 실용적인 성능 테스팅

짧은 에세이에 전문 지식을 때려 넣다 보니 해당 분야를 잘 모르는 초심자에게 불친절한 면도 가끔 눈에 띄는데 어느 정도 친숙한 분야라면 되려 압축된 정보를 단시간에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나는 11장 ‘Ant 빌드 파일 리팩터링하기’를 읽고 그 동안 빌드 스크립트를 엉망으로 짰다는 사실을 깨닫고 반성하게 됐다. 이 책에서 아무 것도 못 얻어가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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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재훈

Kubernetes, DevSecOps, Golang,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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