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테스트한 소프트웨어

ophcrack

ophcrackJeff Atwood의 소개 덕분에 알게 됐다. 해시된 텍스트를 분석해서 진짜 암호를 알아내는 크랙 도구다. 불법적인 용도로 이런 프로그램을 쓸까봐, 소개하기가 꺼려진다. 분명히 말하지만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해킹이 멋있지도 않거니와, 예전과 달리 이런 행동에 대해 법원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으니 가볍게 생각했다간 망신당하기 십상이다. 크랙킹에 몰두할 시간이 있으면 좀더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보는 편이 낫다.

ophcrack은 미리 해시된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호를 풀어내기 때문에 조건만 갖춰지면 엄청나게 빠르다. Jeff가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어지간히 복잡한 암호라도 10분 내에 뚫린다. 하지만 한계가 있는데 해시된 암호 파일이 있어야만 한다는 점 때문이다. 하여 온라인 서비스 해킹은 엄두를 못 내니 웹 서비스 개발자나 관리자가 걱정할 이유는 없다.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쓰는지 자세히 설명하진 않겠다. Cracking Windows Passwords with Ophcrack and Rainbow Tables에 사용법이 자세히 나와 있으니 말이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 한번 더 강조하는데, 어쩌다가 자기 컴퓨터의 암호를 잊어먹었다던가 하는 경우가 아니면 ophcrack을 쓸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Cracking Windows Passwords with Ophcrack and Rainbow Tables에 달린 댓글만 보더라도 드러내놓고 불법적인 행동을 하려는 인간이 있다. 제발 자중하고 살자!

TheOne Computer Inventory

TheOne Computer Inventory는 내 컴퓨터를 분석한다. 어떤 CPU를 쓰고 메모리 용량은 얼마인지 마우스 기종은 무엇인지 등 하드웨어 사양을 분석할 뿐 아니라, 윈도우 XP를 쓰는지 윈도우 Vistaf를 쓰는지, 오피스는 어느 회사 제품을 쓰는지 등 소프트웨어 사양도 분석한다. 그게 끝이다. 평소엔 별로 쓸 일이 없겠지만, 새 컴퓨터를 사거나 다시 윈도우를 깔고, 그 사실을 블로그에 공개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VMware Player

Microsoft Virtual PC와 더불어 개인 사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버전이다. VMware Player에 대핸 한달 전쯤 회사 동료분에게 들었지만 오늘에서야 실제로 설치해봤다. VMware Player에는 가상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이 빠져 있어서 말 그대로 플레이어 용도로만 쓸 수 있다. 하지만 가상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사이트가 있으니 사실상 거의 제한이 없다고 보면 된다.

추가 정보. VMware Player를 써보니 웹 사이트에서 만들어준 이미지 파일만으론 부족하다. 설정 내용을 바꿔야 하는 경우엔 어찌할 방법이 없다. 그러니 VMX Builder를 써보자. 설정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가볍다. 단 VMX 설정 파일의 경로는 영어로만 구성해야 한다.

SDeleteDarik’s Boot and Nuke

얼마 전에 박재호님께서 쓰신 글을 읽었다.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은 윈도우에서 삭제 버튼만 누르면 파일이 완전히 사라지는 줄 알지만 그렇지가 않다. 그러니 하드디스크를 포맷했다고 안심하고, 중고로 팔았다간 낭패보기 딱 좋다. 사생활이 노출되는 건 그렇다쳐도 재수없게 연구 자료나 회사 기밀 자료 같은 게 빠져나갔다간 일이 정말 커진다. 그렇다고 하드디스크를 불태워서 환경 파괴에 기여하여 지구 멸망을 앞당길 필요는 없다. 단지 SDelete나 DBAN 같은 유틸리티를 사용하면 된다. 파일 단위로 지울 땐 SDelete를 쓰고, 하드디스크 전체를 날리고 싶을 땐 DBAN을 쓰면 된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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