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닷넷 1.1에서 C#으로 작성한 코드를 자바 1.4.2로 포팅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각각 닷넷 1.1과 2.0, 자바 1.4.2와 1.5에서 돌아가는 API를 개발하는 것이다. 사실 자바 1.5로 오면서 닷넷과 자바 간의 차이점이 적어도 문법 상으로는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여전히 닷넷 1.1과 자바 1.4.2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고객사에 제공할 API와 예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num 값이 그 대표적인 예다. 닷넷은 1.1에서부터 enum을 지원했지만, 자바는 1.5에 들어와서야 지원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자바로 포팅되는 소스코드에서는 호환성을 생각해서 enum을 별도의 클래스로 흉내내는 수밖에 없었다.
자바 프로그래밍은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무척 즐거운 작업이 되고 있는데, 이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는 시점부터 조금씩 내용을 정리해서 문서로 작성해볼까 한다. 2005년 8월 30일에 MANTIS with IIS 이후로 제대로 된 개발문서를 만들지 않았으니, 이쯤에서 새로운 목표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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