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I를 다룬 책

Foundations of C++/CLI: The VIsual C++ Language for .NET 3.5란 책이 있다. 제목이 풍기는 냄새가 그렇듯 닷넷 프레임워크 3.5 기반에서 C++/CLI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C++/CLI 책은 번역서든 국내서든 한글로 나온 게 없으니 당연히 이 책도 영문으로 읽었다. 하기야 미국에서도 C++/CLI 관련 서적은 가뭄에 콩 나듯 출판되는 상황이니 한국이 특별히 열악하다곤 못한다. 그런 희소성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칼럼 쓰기도 좋고. ^^

이 책은 Gordon Hogenson이란 사람이 썼고 가격은 아마존 기준으로 할인해서 48.34 달러다. 가격이 착하진 않지만 어쩌랴 쓸만한 책이 몇 권 안 되는 것을! 이럴 땐 회사 지원금으로 사기 신공을 발휘하면 되니 학생들만 군침을 삼켜야 한다.

환율을 생각하면

[마리아홀릭 01편] - 아니, 그건 아냐, 그건 좀 무리가 있지

하여튼 이 책은 꽤 괜찮은 책이다. 제목답게 C++/CLI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는데 딱 좋다. 우선 이 책으로 내공을 다지고 고급 내용을 다루는 C++/CLI in Action 같은 책을 읽으면 좋겠다. C++/CLI in Action은 Visual Studio 2005 기준이고 Visual Studio 2008에선 바뀐 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만한 책이 없다. 기존에 개발한 C++ 라이브러리에 CLR의 기능을 탑재하고 싶다면 이 책은 필독서다.

이 외에도 C++/CLI 서적을 두 권 정도 샀는데 별로였다. C++/CLI를 C#의 대체 언어쯤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 맞춰 닷넷 프레임워크의 기본 라이브러리를 샅샅이 살펴보는데, 사실 C++/CLI는 네이티브 C++과 CLR 언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생각해야 옳다. 이 무지막지하게 복잡한 언어로 소프트웨어 전체를 개발하겠단 발상 자체가 틀렸다. 더군다나 마이크로소프트 사도 비주얼 스튜디오에 부가기능을 넣을 때 C++/CLI에 대한 지원은 우선순위에서 미룬다. 그러니 다른 책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으련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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