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소식인데, 이제야 글로 알리게 되네요. 위키북스 블로그에서 진작에 소식을 전달 받았던 분들은 신통치 않은 반응을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안타깝게도 회사에서 쓴 IP 주소 대역이 예전 스팸 메일 출처에 포함되서 그런지, 회사에선 위키북스 블로그에 접속이 안 되니 링크도 달지 못합니다. 이래저래 부실한 글이 되겠군요.
Continuous Integration은 기술 서적 부문에서 수상했고, 일반 서적 부문에선 Beautiful Code가 수상했습니다. 후자는 번역 출판됐고 CI는 곧 출판될테니, 좋은 일이죠. 그러고 보니 일반 서적 부문에서 공동 준우승(Productivity Winners, ?)쯤을 차지한 Manage It!도 위키북스에서 번역을 준비하고 있고, Release It!은 작년에 이미 번역 출판이 됐지요. 출판 시장이야 항상 어려웠지만, 최근 들어 미국에서 나온 책이 번역되어 한국 시장에 선보일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부쩍 줄어든 걸 보면, 다들 어려운 와중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책 말고 다른 부문에서 수상한 제품 중에 제가 아는 걸 좀 살펴보면, 우선 IncrediBuild가 눈에 띄네요. 회사에서 라이센스를 구매했는데, 빌드 속도만큼은 끝내줍니다. 단지 버그가 있어서 이제는 일부 사람만 IncrediBuild를 씁니다.
IntelliJ IDEA 와 TeamCity로 세 부문에서 상을 수상한 JetBrains사도 눈에 띄네요. 4개 분야를 석권한 Adobe나 3개 부문에서 수상한 Sun Microsystems 같은 큰 기업들과 나란히 섰다는 게 인상적이군요.
버그 잡느라 빌드를 반복하는 동안 짬 내어 정리해봤는데, 이만 줄여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