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세라비 형의 블로그에서 MBTI라는 글을 읽고 이런저런 잡생각에 빠져 들었다.

사람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을 합리적 또는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설명하고 이해하기 좋아한다. 정확한 기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옛날부터 사람들은 점을 치고, 예언을 했다. 신변에 불길한 일이 벌어지면, 요정의 장난이나 죽은 이의 복수일 것이라 믿었다. 오늘날에 와서는 과학이 발전해서 점이나 예언의 힘은 약해진 듯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 상에 수없이 포스팅되는 혈액형 관련 성격진단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칼 세이건’ 아저씨가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Demon-haunted world)’ 를 통해 말하듯 이 사회에는 과학을 위장한 사이비가 판을 친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흐름에 반대한다.

하지만 MBTI 만큼은 무시하기 쉽지 않다. 성격을 유형화하는 MBTI에 대한 비판도 상당히 많긴 하지만, 어느 정도 ‘유형화’ 모델이 성공한 테스트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테스트가 타인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되겠지만, 스스로에 대해 자각하는데 사용된다면 바람직할 것이다. 내 성격 유형은 INTJ이다. http://no-smok.net/nsmk/INTP을 보면 INTJ가 어떤 성격인지 알 수 있다. 원래는 테스트 후에 점수 분포 등을 고려해서 상담가(?)가 정확한 진단을 내려준다. 하지만 일단 이 웹사이트의 글은 어느 정도 정확한 것 같다. 이 글을 읽는 사람 중에 MBTI 를 본 사람이 있다면 한번 트랙백 릴레이를 해봤으면 한다.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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