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조건

좋은 시기, 그러니까 회사가 성장하고 정치가 아닌 업무에 집중하며 사람 간의 유대 관계가 돈독할 때 일하다 나온 사람과 정반대로 회사가 성장을 멈추거나 곤두박질치고 정치가 난무하며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인 환경에서 일하다 나온 사람 중 한 명을 채용할 수 있다면 누구를 선택할까? 당연히 전자인데 사람은 반면교사해서 배우기 힘든 탓이다. “나는 저런 사람이 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저런 사람이 아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라고 묻는다면 후자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반면교사를 하려면 역할 모델이 있어야 하는데 저런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적절한 역할 모델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국도의 노력을 하지 않는 한 올바른 행동지침을 내재할 기회가 없다. 범죄 심리학 등에서 말하는 소위 학대 피해자-가해자 가설’(victim-offender hypothesis)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이다.

물론 편향될 가능성이 높지만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을 돌아봐도 좋지 않은 시기에 몇 년씩 끈질기게 버티며 일하다 회사를 나온 사람이 새 회사에 와서 꼰대질을 하는 어르신으로 변모하는 일이 있다. 과도한 업무에도 잘 버티겠다 싶고 고생한 경험을 살려 더 잘하겠거니 하고 뽑은 사람이라던데 말이다. 반대로 훌륭한 창업팀 중 상당수는 그들이 뭉치게 된 사연을 들어보면 “좋았던 시절”에 대한 추억담이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이팔 마피아도 이러한 경우라고 본다. 그리고 꼭 창업팀이 아니라도 오래된 정기 모임은 그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끈질기게 살아남는다.

사람은 부정보다는 긍정에서 많은 걸 배우는 존재다. 그런 의미에서 내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려면 주변환경과 자신을 즐거움으로 채우려 노력해야 한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즐거운 경험을 서로 주고 받아야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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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시의 주범은 뭘까?

독서와 TV 시청이 근시의 주요 원인이라는 증명 안 된 사실을 여전히 믿는 이가 많다. 하지만 이 두 활동이 근시를 유발하지는 않는다는 건 정설이다. 다만 주요 인자가 무엇이냐에 대한 논쟁이 있을 뿐.

이 글은 여러 연구를 종합하여 유년기에 야외활동 시간이 부족하면 근시가 유발되는 경향이 있음을 보인다. 독서와 TV 시청을 안 하더라도, 삼지어 실내 운동울 적극적으로 하더라도 야외에서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으면 근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결론이 난 건 아니니 더 두고 볼 일이지만 그동안 연구에 진전이 많았던 것 같다.

근시의 주범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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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5일 추천 글 모음

잠이 안 와서 최근 한두 달 사이에 읽은 글 중에 알짜배기를 골라 보았다. 피 한 방울로 의료 산업 새 길 … 여성 스티브 잡스 테라노스라고 생명공학 분야에서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자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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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Link와 Philips Hue

GE Link white LED lightbulbs are compatible with the Hue hub/app - $15 at Home Depot • /r/huelights:

Quirky 홈페이지에서 전구가 두 개 포함된 GE Link를 25달러에 판다. 그런데 이 저렴한 제품을 Philips Hue 허브(브리지)와 연결해서 써도 된다고 한다. 필립스 휴 전구 하나가 6만 ~ 7만원이나 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이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GE Link를 굳이 필립스 휴와 쓸 이유가 있는가?"라는 의문이 들 법도 한데,

  1. GE Link Hub가 통신이 잘 끊기는 문제가 있고
  2. 필립스 휴는 ifttt 등 외부 서비스와 연동이 잘 되고
  3. 자체 앱도 훌륭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필립스 휴 스타터 키트와 GE Link의 조합이 최적이지 않은가 싶다.

추가 정보

  1. ZeeBee라고 블루투스의 대안이랄 수 있는 통신 규약이 있나 보다. 홈 오토메이션에 특히 유용하다고 판단했는지 필립스 휴와 GE Link같은 ZeeBee 전구가 많이 나왔다.
  2. CSR GE와 발명플랫폼 쿼키의 협력 – 스마트LED를 읽어보니 GE Link는 필립스 휴와는 달리 단일 색상만 지원한다. 필립스에도 이와 유사한 제품군이 있는데 바로 Philips Lux이다. 단일 전구 가격은 Lux가 5달러 정도 비싼 편이다. 스타터 키트는 필립스가 150달러가 넘어서 꽤나 가격 차이가 많이 난다. 아무래도 브리지/허브의 가격 차이가 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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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 탑승기

카카오 택시를 이용했는데 상당히 편하네. 택시를 타면 탑승한 차량 정보를 바로 누군가에게 보내는 기능, 탑승 경험을 평가하는 기능 등이 있어 탑승객이 안전하다고 느끼고 택시 기사는 승객을 친절하게 대할 동기가 생긴다. 향후 카카오 페이와 연동해서 결제까지 자동으로 진행한다면 우버만큼 편한 서비스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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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컵 스피커

아이폰을 컵에 넣고 음악을 재생하면 휴대용 스피커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음량이 빵빵해진다는 것. 몰랐다. 짱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역시 블루투스 스피커가 더 좋다. 생활의 팁일 뿐이구나. 여행 가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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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허브에서 산 케첩

iHerb에서 산 여러 음식 중 Annie’s 케첩만큼 즐겨 먹는 것도 없다. 하인즈는 달달한데 반해 Annie’s는 살짝 시콤하니 질리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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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t.x로 하는 실시간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

작년 재작년에 node.js의 대안으로 소개됐던 Vert.x를 다룬 사실상의 유일한 서적입니다. 큰 그림에서 보면 설계를 상당히 잘했고 여러 면에서 감명을 받았지만 실무에서 써도 되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무엇보다 Amazon에 가서 관련 서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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