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린터에 널리 쓰이는 디지털 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했지만, 이럴 줄은 몰랐다. 전산학 전공이라 그런지 전자 잉크(e-Ink)에만 주목했지, 정작 우리와 항상 함께 하는 섬유에 쓰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케이블 TV 채널을 돌리다가 우연히 Digital Textile Print를 다룬 프로그램을 보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시장성이 충분해 보이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인 듯 보인다. 기술이 성숙하면 지금 우리가 분당 수십 장의 문서를 프린트하는 것처럼, 섬유를 찍어낼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옷, 벽지, 침대 커버, 식탁보, 어디에나 내가 원하는 이미지로 채워넣을 수 있다니 흥분된다. 한국에선 유한 킴벌리가 가장 의욕적으로 이 사업에 뛰어든 듯 한데, 멋진 제품을 마구 쏟아내줬으면 좋겠다.
P.S. 안타깝게도 TV에서 봤던 아름다운 DTP 섬유 제품을 찍은 이미지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나마 유한 킴벌리 웹 사이트에 볼만한 제품 사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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