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다는 체인 대신에 벨트를 사용한다. 매우 튼튼한 벨트라서 몇 년을 타도 끊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벨트는 자전거 구조를 간단 명료하게 만들고 경량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한가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바로 소음이다.
며칠 스트라이다를 타고 나면 끽끽거리는 소리가 귀에 거슬리기 시작한다. 특히 언덕을 오를 때는 기분 나쁜 소리가 이어폰를 뚷고 들어올 정도다. 그래서 소음 제거제를 사용하게 된다. 간단 벨트 소음제거제 비교라는 글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소음제거제를 비교해 놓았다. 이 글은 WD-40, 벨트드레싱, 실리콘 오일을 비교하고, 냄새가 안 나고 효과가 오래 가는 실리콘 오일을 추천한다.
이 글이 추천하는 바에 따라 2주 넘게 실리콘 오일을 사용해 봤다. 그러나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우선 1주일 이상 효과가 유지된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실리콘 오일의 점도에 따라 다르다고 해서 점도가 낮은 스프레이형을 피했는데도 사흘 정도 밖에 효과가 지속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기름 때였다. 벨트에 손이 스치기만 해도 검은 때가 잔뜩 묻어나왔다. 베이지색 바지 아랫단이 때에 얼룩져서 바로 세탁하기도 했다.
결국 비눗물로 벨트를 씻는 것이 번거롭지만 가장 효과적인 소음제거 방법이었다. 괜시리 실리콘 오일이나 기타 소음제거제를 산다고 돈만 버릴 필요가 없었다.
2006.07.28. 여태까지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오늘 스트라이다 카페에 갔다가 새로운 정보를 얻었다. 비눗물이 아니라 마른비누를 벨트 옆면에 발라주시면 됩니다.
라고 한다.
[…] 2006.06.08 – 벨트 소음제거와 관련해서는 스트라이다를 위한 벨트 소음 제거제를 참고하자. (function(d, s, id) { var js, fjs = d.getElementsByTagName(s)[0]; if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