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주로 읽었나?
장르 | 권 수 |
---|---|
에세이 | 8 |
해외 소설 | 7 |
한국 소설 | 6 |
심리학 | 5 |
음악 / 예술 | 5 |
만화 | 5 |
사회 | 4 |
요리 | 4 |
전산학 | 1 |
역사 | 1 |
철학 | 1 |
여행 | 1 |
총합 | 48 |
50권을 넘기지 못했다
실로 몇 년 만인지.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폰 4 이다. 독서 기록을 확인하면 9월부터 12월 사이에 단 4권만 완독했을 뿐이다.
통계적인 이유도 있다. 특히 요리, 음악 분야의 책 중에 읽다 만 책이 많다. 필요할 때 그때 그때 꺼내 읽는 탓에 완독했더라도 내 것이란 느낌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아 그런 책은 제외하고 통계를 냈다.
컴퓨터 서적은 거의 없다
올해를 시작할 무렵, “이번엔 공부량을 줄이고 좀 놀자”라고 결심했다. 어쩌다 보니 회사를 몇 번 옮기게 됐고 심리적으로 지쳐서 말이지. 한편으론 출판 시장 중에서도 특히 이 분야가 극심한 침체를 겪는 바람에 읽을 책이 예전만 못 했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2011년엔 다시 이 분야를 심도 있게 공부할 생각이다. 어쨌거나 내 밥벌이의 원천이니.
한국 소설의 재발견
주로 해외 소설을 읽는데 장르 문학을 좋아하는 탓도 있지만 순수 문학일지라도 한국 소설은 독자에게 “설교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읽고 상상하고 느끼게 하는 게 한다는 측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게 눈의 띈다.
최고의 책은?
너는 모른다 –
정이현 지음/문학동네 |
정이현 씨의 두 번째 장편 소설. 장편 분야에서도 드디어 물이 올랐다.
제리 –
김혜나 지음/민음사 |
일반 독자에게서 엇갈리는 평을 받는 작품. 소수자를 다루는 소설이 부담스럽지 않다면 강력히 추천한다.
사랑, 그 혼란스러운 –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규호 옮김/21세기북스(북이십일) |
사랑에 대해 과학적, 사회적, 철학적 접근을 도모한다.
원조의 덫 –
글렌 허버드.윌리엄 더건 지음, 조혜연 옮김, 박현준 감수/비즈니스맵 |
원조가 제3세계의 빈곤을 해결하기는 커녕 악화시킨다는 주장이 참신하다.
The SandMan 샌드맨 : 영원의 밤 –
닐 게이먼 지음, 이수현 옮김, P. Craig Russell 외 그림/시공사 |
말이 필요 없는 닐 게이먼의 작품. 샌드맨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다.
베이스기타 生 입문 –
SRM 편집부 엮음/SRM(SRmusic) |
생초보에게 초점을 맞춘 책.
2,000원으로 중국 요리 만들기 –
여경래.여경옥 지음/그리고책 |
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기초 가정요리 – 중식 –
최경숙 지음/동아일보사 |
중화 요리는 이 두 권으로 한 단계씩 수준을 높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