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앞 포장마차에서 먹던 그 맛이 그리웠으나 집에서 통 해주질 않아 언젠가 반드시 직접 해먹으리라 다짐했던 그 군것질거리, 쥐포 튀김.
이번에 문성실씨 블로그를 뒤적거리다 요리법을 발견하고 지난 밤에 따라 해 봤다. 밀가루 계란 반죽에 튀기던 옛 맛과는 달랐지만 쫄깃쫄깃한 쥐포를 케첩이나 시럽에 찍어먹는 재미만큼은 변함이 없었다.
막 도착한 이와츄 무쇠 냄비에 기름을 먹이는 사이 쥐포를 자르고 튀김가루를 준비했다.
주재료
: 쥐포(2장), 튀김기름(2분의 1컵), 튀김가루(2 술)
튀김 옷
: 튀김가루(2분의 1컵), 찬 물(3분의 1컵, 물이 차야 튀김이 바삭하다)
소스
: 수위트칠리소스나 허니머스터드나 마요네즈소스 등(적당량)
요리 과정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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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비닐 봉투에 튀김가루(2 술)와 쥐포를 넣고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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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가루를 묻힌 쥐포에 튀김 옷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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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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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와 함께 먹는다.
튀김가루 대신 밀가루 달걀 반죽으로도 해 보았는데 크게 차이는 없었다. 그보단 튀기고 나서 재빨리 먹는 게 중요하다. 쫀득쫀득할 때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침 넘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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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냄비까지 장만하셨군요.
옛날 학교 앞 분식점에서 하나씩 사먹던 쥐포튀김이 생각나네요. ^^
16cm 짜리 1인용은 4만원이 안 되더라구요. 큰 냄비밖에 없어서 기름을 낭비했는데 몇달만 지나면 본전 뽑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