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에 “이번에야 말로!”라는 다짐을 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피트니스 클럽을 꾸준히 가서 러닝 머신 위를 달리고, 집에 가선 줄넘기와 다른 운동을 한다. 회사 건물에서 피트니스 클럽이 꽤 떨어져 있는 탓에 러닝 머신은 몸 푸는 수준에 불과하고 주 요리는 집에서 하는 운동이 되겠다.
우선 팔 굽혀 펴기부터 시작했다. one hundred pushups이란 곳을 우연히 알게 된 덕분에 여기 프로그램을 따른다. 현재까진 프로그램에 맞춰 잘 진행된 편이다. 그래프에 팔 굽혀 펴기 횟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구간이 있다. 보통은 5회에 걸쳐 나누어 팔 굽혀 펴기를 하는데, 2주에 한번씩 쉬지 않고 몇 개까지 가능한지 측정하는 날이 있다. 이 날의 기록은 아무래도 평소보다 쳐지게 된다.
사실, 아마추어긴 해도 투수를 꾸준히 해온 탓에 팔 굽혀 펴기는 내게 가장 힘든 운동이다. 의아하게 생각할 사람도 많을 텐데 투수는 일반인보다 팔 굽혀 펴기(와 턱걸이)를 못 한다. 공 던질 때 쓰는 근육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인데, 이는 TV 프로그램 스펀지에서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젠 어깨를 다쳐 야구는 못 하니 이쪽을 파고들어 볼 생각이다.
줄넘기는 체중 줄이기에 좋다는 말에 시작했다. 그렇게 익스트림한 운동이 아니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의외로 목표를 정하고 달려들기에 적합하다. 요즘은 줄넘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첫날엔 연속 110개를 뛴 게 최고 기록이었는데 불과 2주 만에 400개로 늘렸다. 한번에 1000개를 목표로 삼았는데 사실 200개를 넘기면 숨이 차기 때문에 지금과 같이 가파른 속도로 기록을 갱신하긴 힘들지 모르겠다.
팔 굽혀 펴기로 자신감을 얻은 후 줄넘기와 동시에 윗몸 일으키기를 시작했다. one hundred pushups의 자매 격인 two hundred situps의 프로그램에 따른다. 생각보다 성과가 좋아서 기분이 좋다. 언제까지 이럴지 몰라도.
체중은 꺼림칙 해서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줄고 있다.
오웃!!
그래프가 점점 상승(또는 유지)되길 빌어 봅니다.
그렇게만 되면 바랄 나위가 없겠죠. ^^
꾸준한 운동량 증가가~! 의지를 보여주세요~ ^^
성공하시길 바래요.
음음.. 급작스럽지만 혹시 사용하시는 메신저 있는가요?
오래전 최면에 대해 서술하신 글에 대해 조금더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해서요.
MSN -> gaiserne@엠에센.컴
네이트온 -> gaiserne@네이트.컴
쓰고 있습니다.
IRC는 한IRC서버에서 #animation
이곳에서 거주해요.
메일은
gaiserne@네이버.컴
꼭 연락주시지 않아도 되니까. 부담가지시진 마세요. 😀
저는 https://andromedarabbit.net/ 에 있는 구글 토크로 말 거시면 됩니다.
최면은 사실 책 한권과 같이 연습할 사람 한명이면 금방 익힙니다. 대단한 기술 같아 보여도 별 게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최면술을 익혀서 놀았던 때가 중2 때였으니까 말이죠.
단지 최면술은 보통 사람들의 기대와 달리 별로 쓸 데가 없습니다. 흔히 오해하는 걸 몇 개 풀어보자면,
1. 최면상태에서 피실험자가 무조건 최면술사의 의견을 따르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쪽 팔리는 일”을 해보라 하면 피실험자가 거부하거나 최면이 풀리기도 합니다.
2. 최면상태에서도 거짓말 잘 합니다. 그래서 술 마시면 본심이 나온단 말이 웃기는 이야기죠. 최면에 걸려도 거짓말 하는데 말입니다.
3. 전생, 이런 거 뻥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전 천사와도 만나봤습니다.
4. 최면술 잘못하면 기억 조작이 됩니다. 미국에선 최면술 잘못 걸었다가 피실험자가 부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기억을 갖게 되는 바람에 몇년동안 소송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기억 조작의 결과라는 게 밝혀져서 미국 법원에선 최면술은 증거로 채택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포스팅 중에, 필요한 사진이 있어서 퍼갈려고 합니다. 사진에도 저작권이 있으니, 먼저 양해를 구하는 것이 옳겠지만… 저로서는 그럴 처지가 되지 않아서 먼저 퍼 간 다음에 양해를 구하는 바 입니다.
(저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 있으니… 이 댓글에 답글을 다셔도…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허락을 않하신 다면, 제 블로그에 오셔서 해당 게시물에 댓글로 달아 주십시오. 제가 그 댓글을 보는 즉시 해당 부분을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로그인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사진에 출처는 달겠습니다.
이렇게… 내용과 관련없는 댓글을 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http://blog.naver.com/link4935/80150567028└해당 사진이 사용된 포스트(게시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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