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CD/DVD 굽기 프로그램이라 하면 Nero가 단연 으뜸이었다. 그러나 상용 프로그램이라 돈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됐다. 돈 없는 학생들은 크랙을 구해 Nero를 쓰곤 했다. 솔직히 말해 돈 버는 직장인조차 불법 소프트웨어를 쓰곤 했으니 소프트웨어 회사는 꽤나 속이 타지 않았을까?
어쨌거나 요즘은 워낙 USB나 기타 저장 장치의 용량이 커지고 가격은 낮아져 CD나 DVD를 구울 일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따금 CD/DVD 굽기 프로그램이 쓸모가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몇 년이 지난 시점임에도 공짜이면서 내가 원하는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는 많지 않다. ISO 굽기만 된다던가, 백업 기능은 빠졌다던가 하는 식이다. 그런데 Download.com을 돌아다니다 Ashampoo사가 Burning Studio의 예전 버전을 프리웨어로 풀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현재 판매 중인 최신 버전이 8인 걸 감안하면 버전 6는 오래된 감이 있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그렇지도 않다. 기껏해야 2년쯤 지났을 뿐더러 CD나 DVD로 밥 벌어 먹고 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에게나 충분한 기능을 탑재했다.
스크린샷을 보면 우선 한글화가 잘 됐다. 또한 ISO 같은 이미지를 CD/DVD 매체에 복사하거나 그 반대의 작업을 수행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블루레이까지 지원하는데 내겐 그림의 떡이지만 어쨌거나 공짜 프로그램 중에선 이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제 이마트에 갔다 아주머니 두 명이 교육방송을 컴퓨터로 녹화해 아이들에게 보여 줄 거라며 공 DVD를 사가는 모습을 봤다. 이런 사람들에겐 동영상 굽기 기능이 따로 있으니 편리하다. 모든 메뉴가 직관적이라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겠다.
이 소프트웨어는 Ashampoo사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도 있겠지만 자사의 최신 소프트웨어를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 차라리 Download.com 등에서 다운로드 받는 편이 낫다. 구글에서 “Ashampoo Burning Studio 6 Free”를 검색하면 금세 찾는다.
레코딩 프로그램 추천 : Ashampoo Burning Studio 6 Free
노트북에 설치할 레코딩 프로그램을 찾던 중 한 때 어둠의 루트를 통해 써보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레코딩 프로그램이 무료로 풀린 게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바로 이 포스팅 다른 프리웨어 레코딩 프로그램들은 제약이 있거나 기능이 부족하거나 하던데, 이 어샴푸 버닝 스튜디오는 원래 유료로 나왔던 걸 제작사에서 무료로 푼 거라 제약도 없고, 기능도 충실한데다 가볍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