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를 갔다 온 일 등으로 며칠 전에 세운 독서 계획에 변화가 있었다.
우선 출퇴근 길에는 교보문고에서 사온 SF소설 ‘Ender’s Game Series’와 판타지 소설 ‘The Song of Ice and Fire’를 읽을 생각이다. 이 두 소설의 방대함을 생각하면 2,3달은 새로운 책이 필요없을 듯 하다.
회사 추천 도서가 한권 늘었다.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이라는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의 원서 ‘Built to Last’는 테크노마트 1층 서점에서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원서를 사서 읽을 생각이다.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팀이 쓴 책이라 더욱 신뢰가 간다. IT 기업의 성공 사례에 대한 강의를 받을 때, 스탠포드 대학에서 제공하는 보고서를 교재로 사용한 적이 있었다. (원래 가격이 엄청나다고 하는데, 교수님께서 스탠포드 쪽에 연줄이 닿아서 구했다고 한다. 물론 교육용으로 받으셨다.) 그 당시에 무척 깊은 인상을 받았기에, 이번에도 무척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읽을 것이다.
Database 등 전공 및 업무와 관련된 공부 계획은 대폭 수정되었다. 무엇보다도 MCDBA와 MCSD를 최우선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이미 어제부터 본격적인 시험 준비에 들어갔다. Dump라고 불리는 족보만 보고 시험을 치루는 일은 원치 않는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준비해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독서 계획과는 별도의 Alpha 계획을 세웠다. 그 동안 다녀 온 헬스 클럽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한국인과도 그다지 말을 많이 하지 않는지라 알지도 못하는 외국인에게 말을 해 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영어 회화 실력도 늘려야겠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도 재밌을 것이다.
자. 이제 다시 이번 달에 치룰 시험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힘내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