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ed.com/talks/alexander_tsiaras_conception_to_birth_visualized?language=ko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교과목 중에 윤리를 상당히 즐겼고 논술 공부하는 겸 취미 겸 철학서는 적지 않게 읽은 탓에 이 책에서 특별한 재미를 찾지 못했네. 일반 교양서로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HABIBI – Craig Thompson
HABIBI - Craig Thompson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기엔 너무나 처절하고 슬프다. 희망과 여운을 남기며 끝나지만 여기까지 오기 위해 그토록 가혹한 삶을 그려내야 했나 싶다. 때로는 작가의 냉혹함에 소스라칠 정도이다.
하지만 이야기의 깊이와 흡입력, 그리고 그림의 아름다움 모든 면에서 압권이다! 흔한 러브스토리가 아닌 삶을 통찰하는 이야기가 필요한 사람에게 권한다. 종교적인 은유와 성찰은 테드 창의 “지옥은 신의 부재”를 떠올리게 하는 면도 있다.
참고 문헌
에버노트의 새 요금제
에버노트의 새 요금제!
에버노트에 요금제가 하나 추가되며 프리미엄 사용자에겐 무제한 업로드를 제공한다. 플러스 요금제가 추가되었는데 기존 프리미엄 요금제와 유사하네. 한달에 일 기가!
선택권이 넓어져서 좋다. 고맙다. 에버노트!
정치란
협소한 의미의 정치만 정치가 아니라서 어떤 종류의 조직 생활에도 정치 활동이 포함된다. 대표적으로 회사를 다니면 누구나 사내 및 대외 정치에 일정 부분 관여하게 된다. 고민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본성을 표현하고, 좋은 삶의 본질과 우리의 능력을 펼쳐보이는 것이다.”
나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바를 이렇게 받아들였다.
- “정의란 무엇인가” 중에서
취약한 제도와 나쁜 통치
““개발 도상국에서 일해 본 사람들은 자본이 부족한 것보다 취약한 제도와 나쁜 통치가 경제 개발에 훨씬 더 큰 걸림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 [케네스 로고프 칼럼] 중국의 아시아 인프라 투자 은행은 과연 제대로 작동할까요? - http://newspeppermint.com/2015/04/27/aiib/
한국경제 위험 요인 점검 중에서
“전국 주택가격은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승률을 보였고, 서울 아파트 가격은 소비자물가보다는 높지만, 가계소득의 증가에 비하면 거의 1/3 정도의 상승에 그쳤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한국경제 위험 요인 점검 - http://m.blog.naver.com/hong8706/220344133643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중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경제적 불평등을 이야기하면, 부적응자 혹은 패자의 투정 정도로 치부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불평등 문제는 교황부터 IMF 총재,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 불평등은 결국 안정적인 경제질서를 해칠 수 있는 가장 큰 장애물이기 때문입니다.”
불평등 문제가 단순히 한 사회의 이슈를 넘어서 지정학적 불안정성을 키우는 심각한 문제라는 것이군. 민주사회의 근간이 되는 중산층이 줄고 그에 따라 권위주의 정치체제에 대항할 힘이 약해지면 외부에 맞설 힘이 소진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새로운 지정학적 질서 재편과 함께 제동이 걸린 신자유주의 세계화 (2)](http://newspeppermint.com/2015/04/28/disintegrationoftheworld2/)
아이폰 암호 뚫는 무차별 공격툴
iOS에는 암호를 10회 틀리면 데이터를 삭제하는 기능이 있다. 이 기능 덕분에 아이폰이 다른 휴대폰보다 보안이 더 낫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회피하는 장비가 있네. 역시 하드웨어가 함께 발전하지 않으면 보안에는 한계가 있구나.
경영의 모험
550쪽을 읽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전자책에 익숙해졌더니 종이책을 읽기가 이렇게 불편해졌네.
아무튼 책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시중에 넘치는 일반적인 경영서와는 많이 다르다. “만유 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며 요란을 떠는 대신 여러 사례를 차분하게 들여다 보는데 집중한다. 마케팅 또는 기술 혁신 등 특정 사안에 집중하는 대신,
- 거대한 프로젝트의 총체적 실패
- 부의 재분배 문제
- 기업의 윤리적 책임
- 의사소통과 정치적 수사
- 기업가 정신의 본질
- 기밀과 이직의 자유
등등 다양한 사안을 폭넓게 다루며 그 과정에서 저자의 견해를 강요하기보단 저자가 제기한 문제를 읽는 이가 스스로 판단하게 돕는다. 60년대 말에 출간된 책이라고 믿기지 않을만큼 모든 문제가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의 이야기 같이 생생하다. 정말, 정말 즐겁게 읽었다. 여러 해에 걸쳐 두 번, 세 번 읽는 몇 안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