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iOS와 Mac OS X만 다룹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사용자도 동일합니다.
벅스(Bugs)나 멜론(Melon) 같은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가 있지만 팝 음악을 좋아한다면 역시 Pandora나 Spotify가 최고입니다! 국내 스트리밍 서비스가 네이버라면 Pandora 등은 그야말로 구글에 비할 수 있습니다. Pandora와 Spotify는 수작업이 아닌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동으로 비슷한 음악을 분류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습니다. 그리하여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의 제목이나 가수의 이름을 적으면 그와 유사한 음악을 모아서 라디오처럼 들려줍니다.
Padora에서 If You Could Only See를 듣고 싶다고 입력하면,
이렇게 느낌이 유사한 곡을 찾아 들려줍니다. 물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거나 내리면 내 취향에 맞는 음악을 더 잘 찾아줍니다. 정말 대단하지요!
그런데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중간중간 광고를 듣기만 한다면 말이죠. 물론 사용료를 지불하면 광고는 듣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으론 광고가 있으니 라디오 느낌이 나서 더 좋더군요.
아무튼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내 손 밖에 있다면 무슨 소용입니까? 이 두 서비스는 음악 저작권 이슈 때문에 국내에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VPN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문제 없습니다!
TunnelBear 이용하기
VPN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내가 미국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된다고 알면 됩니다.
이러한 VPN 서비스는 개인이나 특정 단체가 무료로 제공하기도 하고 기업이 상용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비용을 생각하면 무료 서비스가 좋지만 VPN 서비스 제공자가 내가 인터넷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감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신뢰할 만한 회사의 서비스를 쓰는 걸 선호합니다.
TunnelBear는 iOS용 VPN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른 VPN 서비스와 달리 정액 무제한 요금제입니다. 물론 VPN을 자주 쓰지 않는다면 다른 서비스가 더 가격경쟁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를 듣는다면 무제한 요금제가 좋겠지요. TunnelBear의 요금 정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달 500메가까지 무료.
- 모바일(아이폰, 아이패드) 요금은 한달에 2.99 달러
- Mac OS X까지 포함한 요금은 한달에 4.99 달러
- 장기 결제시 할인
Pandora 듣기
- Pandora 앱과 Spotify 앱은 한국 앱스토어에는 없습니다. 미국 앱스토어에 가서 다운로드 받으면 됩니다.
- TunnelBear를 설치합니다.
- TunnelBear 앱을 실행하면 Safari를 구동해 VPN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지시를 따릅니다.
- 이제 [설정/VPN] 메뉴로 갑니다.
- VPN을 켜고 Pandora 앱을 실행합니다.
이제 음악을 감상하면 됩니다. 복잡해 보일지 몰라도 버튼만 지시대로 누르면 끝납니다. 간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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