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보면 윈도우가 사람 화를 돋군다. 블루스크린이 뜬다던가(엄밀히 말하면 드라이버 개발자가 문제의 원인 제공자지만), 방금 전까지 멀쩡하던 게 부팅이 안 된다던가 할 때 사용자는 열 받아 약이 오른다.
응용프로그램이나 메뉴를 클릭했는데 창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라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당황하게 된다. 프로그램의 버그인지, 내가 뭘 잘못 눌렀는지 한참 고민하다 Alt + Tab을 누르니 그 창이 이미 떠 있단다! 뭥미?
창이 뜨긴 했는데 이상한 곳에 뜬 모양이다. 24인치 짜리 화면이 좁다고 울타리 밖으로 뛰쳐나가 눈에 보이지 않는 낯선 땅까지 도망간 셈인데, 대체 마우스 커서가 어디쯤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윈도우를 어떻게 낚는단 말인가? 보통은 이쯤에서 좌절하고 프로그램을 삭제했다 다시 설치하는 등 괜한 고생을 하지만 실은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 작업표시줄에서 해당 응용프로그램을 선택한다.
-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문맥 메뉴를 띄운다.
- 이동(M) 메뉴를 선택한다.
- 마우스 커서가 십자가 모양으로 변하고 화면 가장자리로 이동했을 것이다.
- 키보드의 화살 키를 한번 누른다. 만약 창이 오른쪽으로 사라졌다면 왼쪽 화살 키를 누르면 된다.
- 마우스를 이동시켜 창을 끌고 온다. 만약 창이 오른쪽으로 사라졌다면 마우스를 왼쪽으로 끈다.
그림이 없어 “대체 뭔 소린지 모르겠다”면 Bring Misplaced Off-Screen Windows Back to Your Desktop (Keyboard Trick)를 참고하면 된다. 그래도 모르겠다면 주위에 컴퓨터 좀 잘한다는 조카에게 전화를 해보자. 단, 남자친구 없는 여성 분은 출장 강의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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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2010년 5월 29일 오전 1시 13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아놔 여태까지 이걸 몰라서 ….ㅜㅜ
쉽게 말하면…작업표시줄에서 이동을 클릭한 상태에서 키보드 커서를 이용하라는 것…ㅋㅋㅋㅋㅋ
오오 이걸 몰라서 번역을 못하고 있던 차인데 감사합니다. 한컴사전은 재설치할 방법 찾기가 귀찮아서 =ㅅ=.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잃어버린 창 찾는 기능이 윈도우에 내장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말감사합니다 키보드로 이동하는것이였군요
고생하는 분이 많군요. ㅋ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다른 곳에 줏어 들은 건데요 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