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프트웨어 테스터의 조건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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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7, 2020

MSDN 매거진 2008년 12월호에 소프트웨어 테스터에게 필요한 것이란 글이 실렸다. Dr. James McCaffrey란 테스트 전문가의 글인데 좋은 테스터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1. 분석과 테스트에 대한 열정

  2. 전문 기술

  3. 순수한 지적 능력

  4. 우선 순위화 및 체계화 능력

  5. 적응 및 학습 능력

  6. 직접적인 감독 없이 일할 수 있는 능력

  7. 의사 소통 능력

  8. 비즈니스 전략을 이해하는 능력

말이 그렇지, 테스터 자리에 프로그래머를 넣어도 그리 달라지진 않을 것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테스터보다 개발자의 평균 연봉이 높으므로 훌륭한 테스터는 관리직이나 개발직으로 경력을 밟아나가게 될 것이다. 그러니 “뛰어난 소프트웨어 테스터를 찾기는 원래도 어려웠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더 어려워졌다”라 할 수밖에.

목록만 읽어선 인상에 남을 내용이 없지만 적응 및 학습 능력을 강조하면서 슬쩍 한마디 한 대목이 핵심이다.

필자가 2년 전에 했던 연구에 의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기술이 가진 효과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시기는 약 18개월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기술 업그레이드 노력을 게을리하면 직업 시장에서 급속하게 도태됨을 의미합니다.

지당한 의견

흔히 다양한 언어와 기술을 익히면 좋다고 한다. 사고 영역을 넓힌다는 의미가 있지만 골치 아픈 이야기인 건 분명하다. 산업기능요원으로 일할 때만 해도 MSSQL 2000과 닷넷 프레임워크 1.1에 대해선 자신 있었다. 그러나 일년 간 학교를 마저 다니고 사회로 나오니 MSSQL 2005와 닷넷 프레임워크 2.0이 나왔다. 게임 서버 프로그래머로서 C++을 익히느라 정신 없을 때 닷넷 프레임워크 3.5가 나왔고, 기억하기론 얼마 뒤 MSSQL 2008이 출시됐다. 이젠 닷넷 기반의 스크립트 엔진을 도입하여 다시 C#에 익숙해졌지만 불과 몇 달 전까진 자기 자신이 구닥다리처럼 느껴졌다. 진짜 18개월이면 충분하다. 해당 분야의 생산성이 절반으로 떨어지는데 그 정도밖에 안 걸린다.

한편으론 다양한 경험을 쌓는 편이 특정 기술에 지나치게 얽매이는 것보다 낫다. 고액 연봉을 받는 특수 기술이 있다. 그걸 익히면 당장 지갑이야 두둑해지겠지만 앞으로 5년 뒤, 10년 뒤, 20년 뒤도 그럴까? 이런 식의 기술 발전 속도라면 미래는 장담 못한다.

그래서 말인데 어느 한 분야를 정해서 100% 전문가가 되고, 나머지 분야는 고루 경험해볼까 싶다. 이제 어느 분야를 잡을 거냐는 문제가 남는데, 경력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이니 여전히 우유부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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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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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years ago

헤이의 생각

그렇다고 전문분야까지 따라가는 건 안 되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