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넷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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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성산일출봉에서 우도로

제주도 여행 (20080821-100906)

일출을 보려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지만 아침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잤다. 두 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니 날이 어느 정도 개었고 곧바로 우도를 향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10700)

산호 모래사장이라는 우도 해수욕장은 정말 작다. 우도 해수욕장인 줄도 모르고 지나쳐버렸다가 나중에야 "아 그게 우도 해수욕장이었구나"했다. 차 안에서 대충 찍어서 물빛이 제대로 안 나왔는데 해변에서 10미터 정도는 정말 투명하다. 그 이상 나아가면 현무암의 영향을 받아 검은색 바닥이 비친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1219)

우도 해수욕장을 지나 흑돼지 김치찌개를 먹고 지두청사라 불리는 광경을 보러 우도봉에 올랐다.

지두청사

우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곳으로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우도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경치를 말하며 잔디밭 초원이 잘 조성된 이 곳 우도봉 정상에 오르면 산아래로 아찔하게 해안절벽이 서있고 바다 너머로 성산일출봉과 그 주위에 펼쳐있는 아름다운 해안과 멀리 한라산 전경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진다.

출처: http://www.jejutournet.co.kr/sightseeing/k_index6.html

봉우리를 올라가는 길에 괴상한 곤충을 발견해 신종을 발견한 게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도대체 어떤 곤충인지 궁금하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0630)

제주도 여행 (20080821-122059)

우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꽤 아름다웠다.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길을 지나왔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5153)

우도봉을 내려와 마지막으로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들렸는데, 이곳은 우도 해수욕장보다 물색깔이 별로지만 규모는 좀더 컸다. 물론 제주도 본토(?)에 있는 해수욕장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였지만.

 

한라산 절물 휴양림으로

제주도 여행 (20080821-165828)

우도 여행을 마치고 한라산에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한라산 등정 허용 시간을 한 시간 넘겨 도착하는 바람에 등정은 그만두고 절물 휴양림부터 들리기로 했다. 워낙 칭찬하는 사람이 많아 어떤 곳인가 싶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71210)

제주도 여행 (20080821-173020)

절물 휴양림은 크게 세 코스로 나뉘는데 먼저 등산로부터 가보기로 했다. 해가 지면 아무래도 등산로를 탐방하기 힘들테니 말이다.

등산로는 최근에 만든 듯 쓰러진 나무가 간혹 보였다. 이곳은 매우 특이한 등산로였는데, 한번에 한사람만 지나갈 정도로 길이 협소했고 나무와 풀이 주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뱀이라도 나올까 무서울 정도였다. 2km 정도 되는 등산로를 올라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었는데, 주변에 바람을 막아줄 봉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말씀으론 그곳이 해발 690미터쯤 된다고 했다.

정상에 위치한 정자에서 무서울 정도로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다가 도로 내려왔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74942)

등산로를 내려와선 다현씨와 쓸데없는 장난을 하다 휴양림을 빠져나왔다. 생각하는 정원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열심히 확장 중이었는데, 직원 아주머니의 말씀으론 이번 겨울이면 완성될 것이라 한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83050)

절물 휴양림엔 펜션도 있는데 3만원에서 10만원 사이라 한다. 차가 있다면 이곳에 숙소를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좋을 듯 하다. 제주도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라 어디라도 가기 편하다.

 

맛집 – 돔베돈

절물 휴양림을 빠져나와 이번에도 맛있는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역시나 관광책자에서 TV에 소개됐다는 가게를 골랐다. 흑돼지 수육이라는 돔베와 흑돼지 생고기 등을 골고루 먹었는데, 둘다 어제 갔던 흑돈가가 조금 더 낫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물론 돔베돈이 맛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가격이나 맛에서 흑돈가가 특출났을 뿐이다.

성산일출봉에서 우도로

제주도 여행 (20080821-100906)

일출을 보려 바로 앞에 숙소를 잡았지만 아침 날씨가 좋지 않아 포기하고 그냥 잤다. 두 시간 정도 더 자고 일어나니 날이 어느 정도 개었고 곧바로 우도를 향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10700)

산호 모래사장이라는 우도 해수욕장은 정말 작다. 우도 해수욕장인 줄도 모르고 지나쳐버렸다가 나중에야 "아 그게 우도 해수욕장이었구나"했다. 차 안에서 대충 찍어서 물빛이 제대로 안 나왔는데 해변에서 10미터 정도는 정말 투명하다. 그 이상 나아가면 현무암의 영향을 받아 검은색 바닥이 비친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1219)

우도 해수욕장을 지나 흑돼지 김치찌개를 먹고 지두청사라 불리는 광경을 보러 우도봉에 올랐다.

지두청사

우도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곳으로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우도봉 정상에서 바라다 보는 경치를 말하며 잔디밭 초원이 잘 조성된 이 곳 우도봉 정상에 오르면 산아래로 아찔하게 해안절벽이 서있고 바다 너머로 성산일출봉과 그 주위에 펼쳐있는 아름다운 해안과 멀리 한라산 전경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진다.

출처: http://www.jejutournet.co.kr/sightseeing/k_index6.html

봉우리를 올라가는 길에 괴상한 곤충을 발견해 신종을 발견한 게 아니냐며 호들갑을 떨었다. 위의 사진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 도대체 어떤 곤충인지 궁금하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0630)

제주도 여행 (20080821-122059)

우도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꽤 아름다웠다. 우도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우리가 어떤 길을 지나왔는지 어디로 가야할지 금방 알 수 있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25153)

우도봉을 내려와 마지막으로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들렸는데, 이곳은 우도 해수욕장보다 물색깔이 별로지만 규모는 좀더 컸다. 물론 제주도 본토(?)에 있는 해수욕장에 비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였지만.

 

한라산 절물 휴양림으로

제주도 여행 (20080821-165828)

우도 여행을 마치고 한라산에 가보기로 했다. 그러나 한라산 등정 허용 시간을 한 시간 넘겨 도착하는 바람에 등정은 그만두고 절물 휴양림부터 들리기로 했다. 워낙 칭찬하는 사람이 많아 어떤 곳인가 싶었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71210)

제주도 여행 (20080821-173020)

절물 휴양림은 크게 세 코스로 나뉘는데 먼저 등산로부터 가보기로 했다. 해가 지면 아무래도 등산로를 탐방하기 힘들테니 말이다.

등산로는 최근에 만든 듯 쓰러진 나무가 간혹 보였다. 이곳은 매우 특이한 등산로였는데, 한번에 한사람만 지나갈 정도로 길이 협소했고 나무와 풀이 주변에 빼곡히 들어서 있어 뱀이라도 나올까 무서울 정도였다. 2km 정도 되는 등산로를 올라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었는데, 주변에 바람을 막아줄 봉우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정상에서 만난 아주머니들 말씀으론 그곳이 해발 690미터쯤 된다고 했다.

정상에 위치한 정자에서 무서울 정도로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쉬다가 도로 내려왔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74942)

등산로를 내려와선 다현씨와 쓸데없는 장난을 하다 휴양림을 빠져나왔다. 생각하는 정원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열심히 확장 중이었는데, 직원 아주머니의 말씀으론 이번 겨울이면 완성될 것이라 한다.

제주도 여행 (20080821-183050)

절물 휴양림엔 펜션도 있는데 3만원에서 10만원 사이라 한다. 차가 있다면 이곳에 숙소를 잡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좋을 듯 하다. 제주도 한가운데 위치한 곳이라 어디라도 가기 편하다.

 

맛집 – 돔베돈

절물 휴양림을 빠져나와 이번에도 맛있는 흑돼지를 먹으러 갔다. 역시나 관광책자에서 TV에 소개됐다는 가게를 골랐다. 흑돼지 수육이라는 돔베와 흑돼지 생고기 등을 골고루 먹었는데, 둘다 어제 갔던 흑돈가가 조금 더 낫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물론 돔베돈이 맛 없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가격이나 맛에서 흑돈가가 특출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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