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 지수 검사란 이런 것이라 한다.
캠브리지대의 심리학자인 Simon Baron-Cohen의 연구를 바탕으로한 간이 자폐증 검사 문항입니다. 자신과 관련된 간단한 객관식 문항들로 구성되며 본인의 자폐증 의심 여부를 임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점수 범위는 0점부터 50점까지이며 결과 해석 지침 및 통계 자료가 제시됩니다.
검사 결과
당신의 자폐증 지수(AQ)는 18점 입니다. 26점 이하를 받으셨으므로 자폐 가능성은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결과 해석을 참고하세요.
- 점수 범위는 0점부터 50점까지이며 자폐 정도가 심할수록 대개 더 높은 점수가 얻어집니다.
- 남자 평균은 17점, 여자 평균은 15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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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해석
Simon Baron-Cohen 및 그의 동료들이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 진단을 받은 성인의 80%는 본 테스트에서 32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정상적인 성인은 오직 2%만이 32점 보다 높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계속된 연구에 의하면 26점을 기준으로 본 테스트 결과는 자폐증의 일종인 Asperger Syndrome을 겪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정상인을 임상적으로 구별하는데에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수학, 물리학 및 공학계열 종사자는 본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캠브리지대 학생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수학과 학생 평균은 21.8점, 전산과 학생 평균은 21.4점이었습니다. 한편, 영국 수학 올림피아드 수상자 여섯 명의 평균은 24점이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비록 본 문항은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기초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이 테스트로써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만약 이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더라도 정신과 전문의의 판단 없이 개인이 임의로 자폐증이라는 판단을 내려서는 안됩니다.
소감
전산과 학생 평균에 못 미쳐서 유감(?)이다. 이러니까 대학 다니면서 수학 때문에 죽어났지. 정확하지 않은 기억이라 믿기 힘들긴 하지만, 가장 열심히 한 과목에서 A-였던가 B+이었지. 기말고사 때 많이 놀았으니 제대로 했으면 A0는 나왔겠지만, 그래도 A+은 전혀 없었다. KAIST 학생 답지 않게 교양 또는 인문사회 과목에서 선전하는 등 이상한 행태를 보였으니 당연한 결과랄까?
한편으론 의문이 드는 게, 자폐증 지수도 낮으면서(남자 평균보다는 확실히 높지만, 전산과 학생 평균과 비교해서…) 실제 생활은 전혀 그렇지 않은지 모르겠다. 호타루의 빛이라는 일본 드라마를 봤는데, 여자 주인공이 하는 짓이 꼭 나 같아서 더 웃겼다.
- 이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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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릿지대…”로 시작하는 서두를 보자마자
반사적으로 또박또박 읽기 시작했습니다. ^_^;
캠브리지대 나오셨나요? ^^
이거 링크가 어떻게 돼? ^^
OMG,
이것을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http://lgt.snu.ac.kr/gb4/bbs/board.php?bo_table=bbs&wr_id=30
RE tomowind: 링크 걸어놨어. ㅎㅎ
RE inOde: 아, 그 연구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었군요. 링크 걸린 글을 처음 봤을 때 ‘구글 검색기로 돌렸나?’하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