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일보
학습 조직 (Learning Organization)
시스템적인 사고를 할 수 없는 조직의 구성원들은 항상 단기적 성과를 높이려는 유혹에 노출돼 있습니다. 결국, 합법이건 불법이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는 거죠.
– 엔론의 몰락을 언급하며……
학습하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가 할 말을 하는 개방된 분위기와 창조적 긴장(creative tension)이 필요하다고 주문한다. 직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요새 뭐 공부해?’ ‘난 이걸 하고 있어’란 대화가 오가는 수준까지 돼야 합니다.
두려움에 의한 경영 (management by fear)
내가 보기에 아무도 도발(provoke)하지 않는 조직은 가장 위험한 조직입니다. 만약 통제를 너무 강조한 나머지, 사람들이 실수하기를 두려워하고 서로 눈치 보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문제가 생기죠. 이렇게 되면 당신은 통제엔 성공할지 몰라도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아주 잘 통제가 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CEO를 흐뭇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수면 아래엔 문제점들이 그득할 겁니다.
게릴라 미팅
돌연 일터에 나타나 직원들과 소규모 팀을 짜서 끊임없이 의견과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은연중에 직원들이 머릿속에 담아 뒀던 반짝거리는 아이디어들을 ‘발견’할 수도 있겠죠. 또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조직에 대해 주인 정신을 가지게 할 수 있겠죠. 창조적 비전(creative vision)은 이렇게 탄생하는 겁니다.
Remarks. 교보문고에서 검색해보니 피터 셍게 교수가 쓴 책이 두 권 있다. 한 권은 절판된 듯 하다. 이 사람의 이름은 자주 들었는데 의외로 번역서가 없다. 원서로 읽으라는 것인가? 그러고 보니 피터 셍게를 인용하는 사람은 모두 그의 저서를 읽어봤을까? 아니면 귀동냥으로 얻은 지식으로 때우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