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소재의 고갈?

  • Post author:
  • Post category:
  • Post comments:4 Comments
  • Post last modified:February 8, 2020

CruiseControl .NET과 UnitTest++ 이후로 블로그에 기술 관련 글을 안 올리고 있다. 사실 소재가 고갈된 건 아니고, 오히려 남아돈다. 단지 시간이 부족할 따름이다. 근무 시간엔 어지간하면 블로깅을 자제하고 있다. 김이사님은 괜찮으니까 마음껏 하라고 하셨지만, 너무 마음을 풀었다간 어디까지 치달을지 모를 일이다. 그래서 되도록 일찍 퇴근하고 집에 가서 그날 있었던 일을 정리하려고 한다. (이 글은 예외적이다. 코딩하다가 막혀서 잠시 쉬는 중이다. 흑.) 하지만 최근엔 재테크 공부하느라 정리할 시간이 부족하다. 예금이나 펀드, 보험 등을 해지하고 가입하는 일만 끝나면 그동안 쌓아놓은 소재가 봇물 터지듯 마구 나올지도 모른다.

중요한 일부터 대충 꼽아보자면 이렇다.

  • 며칠 전에 만든 ExpressionEngine용 플러그인을 손봐야 한다. ExpressionEngine 제작사에 플러그인을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거부당했다. 거절 당하니까 오기가 솟는다.
  • CruiseControl .NET에 UnitTest++를 연동하는 방법도 영어로 정리해서 CC .NET 커뮤니티에 올릴 생각이다. 정식 플러그인을 개발한 게 아니라 약간 편법을 사용했으니 결과는 지켜볼 일이다.
  • 지난주부터 C#과 VC++로 윈도우 서비스(NT Service 혹은 Win32 Service로 불리는)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다. 몇 가지 팁이라 할만한 것도 있고, 개발을 쉽게 하려고 만든 코드 조각도 있다.
  •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기고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곤 했는데, 한 삼 개월 정도 신경 쓰지 못했다. 이건 주말에 해치워야겠다.

그 밖에도 소재는 많지만, 덜 중요한 것이니 넘어가자. 마지막으로 오늘 자 xkcd 만화를 올린다. 이런 걸 짤방이라고 하던데 무슨 말의 약자인지 모르겠다.

Orphaned Projects (출처: xkcd)
WebToon, Orphaned Projects
Author Details
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4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codewiz
17 years ago

짤방은 짤림방지의 준말 아닌가요?
예전에 상플에서 본 것 같은 기억이 ㅋㅋ
좋은 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마소 글은 늘 잘보고 있습니다. ㅎㅎ
어디서 그런 다양한 소재가 나오는지 볼때마다 놀랍니다. *^^*

최재훈
17 years ago

“짤림 방지의 약어로서, 오늘의 유머, 디시인싸이드, 웃긴대학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이다. 이는 사진게시판, 자료게시판과 같은 게시판에서 글만을 올릴 때, 그 게시물이 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는 없지만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띠우는 행위 또는 그러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의미한다.”라는군요.

그나저나 왜 회사에선 codewiz님 사이트에 접속이 안 될까요? 고쳐주실만한 분이 요즘 바쁘셔서 한동안 고치기 힘들 것 같데 말이죠. 

앤시스
17 years ago

재테크..시작하면 알아야할게 너무 많다죠.
블로그 스킨 시원해졌네요~ ^^

최재훈
17 years ago

재테크 방법 중에 당장 저에게 해당되지 않는 내용은 건너뛰거나 적당히 넘어가고 있어서 그나마 낫습니다. 대출이나 리볼빙 서비스 같은 건 아예 손을 안 될 생각이라서 말이죠. 보험은 정리해놨고, 자금운용방법도 생각해놨고, 이젠 실제 상품을 찾아서 가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다음주까지 끝내고 본업에 충실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