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류중희 (올라웍스 대표이사)
주제: Technology-Management-Culture: Kerberos or Siam Triplets (기술-경영-문화: 케르베로스 또는 샴 세쌍둥이)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 어느 과목 조교였나?
연단에 올라서서 자기 소개를 할 때까지 몰랐다. 그가 올라웍스 대표이사 류중희씨라는 사실을. 드라마 카이스트에 출연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듣고서야, 이상한 친밀감이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출처: [피플] 올라웍스 류중희 대표의 빛나는 프리젠테이션과 ‘카이스트’
Digital Value Design 과목에서 10여 번이나 강연을 들었지만, 류중희씨 강연은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다. 바로 정리해두었다면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을텐데, 게으름 피우는 바람에 요약만 해야 돼서 안타깝다.
문제 던지기 vs. 문제 풀기
흔히 소프트웨어 공학(컨설팅도 해당되지만)은 문제 해결이라고 말한다. 예전엔 문제해결기법이라는 하드코어하지만 인기 많은 전산과 과목도 있었다. 류중희씨는 문제 해결보다도 문제 던지기가 더 어렵고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에만 골머리 썩이다간 핵심을 놓칠지도 모르겠다.
심리학 vs. 공학
공학보다는 심리학이 중요하다는, 모교인 KAIST에 와서 할 소리가 아닌 듯 하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고 들어야 한다. 기술 자체보다는 공학이 인간에게 주는 가치가 중요하다라는 의미이다.
책 10권
일년에 전공 교재 외에 책을 10권 이상 읽는 사람, 손 들어봐요.
류중희씨가 물었다. 몇 명이나 손을 들었을까? 30명은 족히 되는 참석자 중 단 n명만이 손을 들었다. 수줍음이 많아서, 또는 귀찮아서, 그렇지 않으면 손을 들 힘조차 없어서 그랬을까? 아마도 아닐거다. 내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만 보더라도 이게 보통이다. 학기 중엔 숙제하고, 프로젝트 또는 실험하느라 다른 책을 읽기 어렵다. 정신 바짝 차리고 책을 읽고자 하면 못할 건 없다. 그러나 특별한 결심이 필요하다.
Business Economics에선 성적 우수자에게 교재 지원금을 준다고 알고 있다. 다양한 장학금 혜택을 살짝 손 봐서 전공 외 책을 읽도록 장려하면 어떨까?
우와~ 올라웍스 대표가 저 분이셨군요. ㅎㅎ 드라마 카이스트 1부는 전부 다 봤었는데. 피플 링크의 글도 재미있네요. ^^
감짝 놀랐다니까요. ㅎㅎ
아 그땐 학부생이셨던거로 기억하는데^^왜이렇게반갑죠? 히히
아직 공식적으론 학부생입니다. 영어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버티고 있습니다. 1년 더 버텨도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