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라인을 거의 2년째 사용해오고 있다. 웹 기반 RSS Reader의 장점이라면 역시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동기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일 것이다. 가끔 서비스 점검 때문에 접속할 수 없을 때가 있긴 하지만, 크게 게의치 않는 부분이다. 서비스는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드디어 이전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큰 문제는 검색 기능이 없다는 점이었다. 웹 기반 서비스에서 검색 기능을 구현하기란 쉽지 않다. 몇 가지 이슈가 있는데 생각보다 해결하기 어려워서, 대부분의 서비스가 Full Text Searching을 지원해주지 못 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로 마음 먹었다. 오픈 소스 프로젝트를 뒤적거리다가 ‘세라비 선배의 Galaxy‘와 Gregarius를 찾아냈다. 잠시 고민하다가 후자를 선택했는데, 아무래도 프로젝트 규모가 커져서 테마나 플러그인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설치
Gregarius를 설치하면서 몇 가지 문제에 부딪쳤다. Gregarius는 Apache의 Rewrite 기능을 사용하도록 기본 설정되어 있다. 불행하게도 내 서버에서 Rewrite를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야 말겠다.- 옵션을 꺼야 했다. 문제 해결책은 FAQ 중 Why do I get a 500 internal server error?에 자세히 나와 있다. mod_write 기능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면, rss.output.usemodrewrite 기능을 끄고, Gregarius 디렉토리에서 .htaccess 파일을 삭제해야 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 순서를 거꾸로해서 .htaccess 파일부터 삭제하는 것이 용이하다. 안 그러면 Admin 메뉴에 들어가기도 전에 500 internal server error이나 404 Not Found 메시지를 보게 된다. 우선 파일을 삭제하면 Admin 메뉴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기존 설명대로 작업하려면 직접 소스파일을 수정해야 한다.
플러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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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인 목록 중에 최소한 MP3 Enclosure Player은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웹 상에서 바로 Podcast를 즐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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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able Image Fixer
다음은 라디오키즈님의 글을 Gregarius로 구독한 결과이다.
보다시피 Digg this 등의 북마클릿이 세로로 배열되어 있다. 하지만 원래는 가로로 배열되어야 정상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플러그인이 바로 Clickable Image Fixer이다. 플러그인 설치 후에 문제가 해결되었음을 다음 화면으로부터 알 수 있다.
파이어폭스
Firefox 2.0에는 기본적으로 HanRSS, Daum RSS, Bloglines 등이 RSS 구독기로 등록되어 있다. 자신의 Gregarius를 이 목록에 추가하고 싶다면, 주소창에 다음 스크립트를 복사해 적어 넣으면 된다.
주의! your.gregarius.site를 반드시 자신의 Gregarius 주소로 바꿔야 한다.
javascript:window.navigator.registerContentHandler("application/vnd.mozilla.maybe.feed","http://your.gregarius.site/admin/index.php?domain=feeds&add_channel_to_folder=0&action=Add&new_channel=%s","Gregarius News Reader");
아 저는 Gregarius 도 세라비님 작품인줄 알았는데
본인이 이렇게 정정해 주시네요 ^^
세라비_> ‘세라비 선배의 Galaxy’와 Gregarius겠군;
약간 헷깔렸습니다. ^^
저도 블로그라인에 불만을 느껴서 Galaxy를 시작한 거였는데, 개발을 지속적으로 안해서, 기능은 미비합니다. (Gregarius를 선택한 것이 현명!) 현재의 Google Reader 같은 기능을 원했는데, 정확히 Google Reader가 구현해버렸더군요. Google Reader에 검색이 없는 것이 확실히 불편하긴 해요.
원대한 꿈 중의 하나는 피드들의 모든 글을 보는 게 아니라 중요한 글들을 추천하거나 필요없는 글들을 필터링하는 기능이었는데, 아직 그런 것을 하는 서비스가 없으니 한번 시도해보고 싶긴 하군요.
Re 류근우: 헷갈리지 않게끔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
Re 세라비: 저도 가끔 불만스러운 서비스 대신 직접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작업에 들어가면 별 것 아니라고 생각했던 기능조차 구현하는 데 며칠씩 걸리는 것을 알게 되고 좌절합니다. Lucene으로 검색 기능을 구현하려고 하니 한글의 형태소가 어쩌고 저쩌고… 만만한 일이 없습니다. 쩝.
Lucene 검색 기능 구현 어느 정도까지 진행해보셨나요? 형태소까지 안하더라도 검색결과에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만…
아, 쉬운 일이 없다는 예일 뿐입니다. 루씬 인 액션이나 Udanax 프로젝트를 지켜보면서, 형태소 문제를 여러 번 들어서 한 예로 사용해봤습니다. 블로그 정도에서 사용할 거라면 확실히 가져다 사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