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에서 Windows XP 사용자를 대상으로 Microsoft Private Folder 1.0를 내놓았다고 한다. 물론 무료이다. 집에서 가족이 함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 로그인 아이디를 공유하게 된다. 물론 가족 구성원마다 각자의 계정을 갖게 할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번거롭다. 이렇게 하나의 계정을 공유하게 되면 아무래도 사생활 보호가 되기 힘들다. 소위 야동을 다운 받아도 안전하게 놓아둘 곳이 없다. 폴더를 숨길 수도 있지만 결코 안전하다고는 할 수 없다.
Private Folder는 암호로 보호되는 폴더를 제공한다. 암호만 가족이 모르게끔 적절하게 설정하면 나의 사생활도 보장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제품에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우선 Windows XP 정품사용자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Windows 2000 이하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어쩌라는 것인지. 또한 폴더 경로를 사용자가 지정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C 드라이브에 자동으로 폴더가 생성되는데, 만약 C 드라이브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골치 아플 것이다.
서명덕 기자님의 글에 달린 덧글을 보면, TrueCrypt라는 것이 언급된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직접 사용해 봤는데 Private Folder와 비교했을 때 장점이 더 많았다.
단점
- 사용하기 더 까다롭다.
장점
- 6가지 정도의 암호화 알고리즘을 제공한다.
- 하드 디스크 뿐만 아니라 USB 플래시 드라이브 등에도 암호화 디스크를 생성할 수 있다.
- 다양한 운영체제(Windows XP/2000/2003, Linux)를 지원한다.
관련 자료
- 한글로 된 사용 설명 – 등록자 설명을 읽어보자.
- Disk encryption software, Wikipedia
P.S. 잠시 잡일 좀 처리하고 오니 이 글이 올블로그 실시간 인기 글에 올라가 있다. 그런데 덧글은 하나도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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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글을 보고 TrueCrypt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또 오늘 이 TrueCrypt가 깨질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보게 되었네요. (BitLocker 등 대부분의 디스크 암호화 프로그램들)
여기 동영상 참조하세요.
http://www.boingboing.net/2008/02/21/report-disk-encrypti.html
안녕하세요? 실은 TrueCrypt 문서에도 말씀하신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메모리 해킹은 디스크 암호화로는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 동영상 끝무렵에 보면 컴퓨터가 꺼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이를테면 대기모드에 있을 때 도둑 맞으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까, 이동형 하드디스크만 도둑 맞은 경우라면 괜찮을 듯 하네요.
그나저나 문서에서 읽었던 걸 동영상으로 보니까 상당히 재미있네요. 이 수법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해킹이 아니라는 점도 재미있구요. 좋은 자료를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방금 동영상이 있던 사이트를 좀 돌아다녀봤는데, 정말 재미있는 사이트네요. 앞으로 자주 들리게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