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이 일단 이루어지면 그것의 옳고 그름은 영원히 바뀌지 않는다. 우연히 그 행동이 선 혹은 악의 열매를 맺지 않았다고 해도 바뀌는 것은 없다. 그가 무죄인 것이 아니라, 죄가 드러나지 않은 것 뿐이다. 옳고 그름의 문제는 믿음 자체가 아니라 그것의 근원과 관계되고, 무엇이 일어났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일어났는가에 관계되며, 사실 혹은 오류로 밝혀졌는가보다는 앞에 놓여진 그런 증거들을 믿을 권리가 있는가에 관계된다.
믿을 권리가 있는 것만을 믿어야 하는 일이 리스크 관리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단지 잘못이 ‘드러나지 않았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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