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WebServices 기반의 메시징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스펙에 따라 개발하고 있는데 정말 산넘어 산이다. 기본적으로 3GPP에서 발표한 국제표준에 따라 각 이통사가 스펙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이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HTTP 위에 Multipart Mime로 SOAP 메시지와 기타 멀티미디어 파일을 주고 받는 서비스다. 하지만 이동통신사의 스펙에 따르면 SOAP 메시지는 XML Schema의 유효성 확인을 전혀 통과하지 못한다. 더욱이 이동통신사 개발진들이 HTTP 프로토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개발해서 우리쪽 웹서버와 제대로 메시지를 주고 받지 못한다. 국제표준에 맞춰서 스펙이 만들어졌더라면, 아니 적어도 HTTP 스펙만이라도 제대로 구현했다면 개발 기간이 1/3으로 단축되었을 것이다. 여하튼 심각한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있다. 나중에 이 경험을 문서로 정리해 볼 생각이다. 물론 자세한 사항은 기밀이므로 새로운 상황을 가정하고, 그 상황에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기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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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스펙에 따르면 SOAP 메시지는 XML Schema의 유효성 확인을 전혀 통과하지 못한다”라니, 정말 황당한 얘기군요.
그러나 더 황당한 것은, 저런 상황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 버리는 제 자신입니다만…
네, 현실에선 별의별 일이 다 있는 법이라, 이론과는 다르죠.
표준을 잘 지키면 문제될 것이 없을텐데 왜 다들 개성에 넘치는지..
이번 경우에는 이해도 되는 것이 C++로 소켓 프로그래밍하던 개발자가 Web Services을 개발하려고 하니 어려운 점이 많았겠죠. 그렇긴 해도 여전히 속은 쓰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