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가장 활발한 뉴스그룹 아라에서 누군가가 “아침에 잘 일어나는 법”에 대해 질문을 했다. 대부분의 학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주위의 특별한 통제를 받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쉽다. 그런 까닭에 아침에 제때 일어나는 것이 제법 큰 이슈가 되는 것이다. 나 역시 일어나지 못해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다.
아라에 올라온 질문은 다음과 같다.
분명히 핸드폰 알람을 세개 맞춰놓고 자는데요.
울리자마자 꺼버리고 x 3
정신차려보면 수업시간 시작 20분전;;
그래서 맨날 대충 씻고 수업에 뛰어가는 사태가
일주일에 네번씩 반복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
상당수의 사람이 의지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아라에 굳이 질문을 올릴 정도면 의지가 약하다고 하기는 힘들 것 같다. ‘네지아’라는 사람이 제시한 방법은 그럴 듯 하다.
다음은 타임이 제시한 6가지 잠 잘자는 방법.
①잠자는 시간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라, 1주일 내내. 잠을 보충한다며 주말에 늦잠을 자지 마라.
②침실 분위기를 시원하고 어둡게, 그리고 어지럽지 않게 함으로써 잠을 자는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유지하라. 눈을 가리는 차양이나 귀마개도 도움이 된다.
③오후에는 콜라와 초콜릿을 포함, 카페인을 마시지 마라.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저녁은 최소한 잠자기 3시간 전에 먹어라.
④뜨거운 우유는 훌륭한 수면제다. 그러나 알코올은 좋지 않다.
⑤잠자기 30분 전에는 컴퓨터나 TV를 보지 말고 논쟁도 하지 마라. 부드러운 음악은 물론, 추리소설도 괜찮다. 그러나 소름끼치는 소설을 피하라.
⑥잠자리에 들었는데 20분이 지나도록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라. 그리고 다른 방으로 들어가 조용한 활동을 하라.
나는 다음과 같이 조언을 했다.
지금은 병특 중인데, 병특하기 바로 전 학기에 했던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전 학기까진 저도 일어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우선 특별한 일 없으면 과제가 나오는 날 즉시 과제를 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야 갑자기 바빠져서 야근(-_- 병특하다보니…)이 아니라 늦게 자는 일이 적어집니다.밤 12시가 되면 자전거를 끌고 나갑니다. 무리하지는 않고 가볍게 돌아다니다가
12시 30분쯤 되면 기숙사로 돌아와서 샤워를 합니다. 그러면 1시쯤 됩니다.
한시간 정도 책을 읽던 공부를 하던 보내고 나서, 보통 1시30분에서 2시 사이에 취침을 했습니다.아침에 일어날 때는 예약된 시간에 켜지는 TV가 좋더군요.
자명종은 그냥 꺼버리게 되는데 TV가 있으면 오히려 보려고 일어나게 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