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IT 취업 백서 #8 호주 스타일 이력서

특별히 호주식이랄 것은 없지만, 호주에서 현역으로 매니저이상 급으로 일하는 지인들을 통해서 그들이 원하는 이력서를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호주는 대부분 리쿠르터가 구직 광고를 올립니다.
그러고보니 말씀을 안드린 것이 있는데요, 호주에서 사람을 구할 때 제일 먼저 인맥으로 시작합니다.
아는 사람을 추천하고,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까지 찾아도 없으면 그때 공개 채용을 (리쿠르터를 통해서) 진행합니다.
이게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리쿠르터는 IT 에 관해서 잘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난 이것을 할줄 안다’ 요게 가장 먼저 리쿠르터에게 알려줘야 하는 부분입니다.

일단 면접보러 오라고 하기 위해서 한 페이지 짜리 요약본이 필요하고,
면접보러가서 어색한 영어로 구구절절 설명하다 진빠지지 않으려면 디테일한 여러장 짜리 이력서를 따로 준비합니다.
(면접 보러 오라고 하면 오케이하고 디테일 이력서 보내줄께 멜 주소좀 알려줘바 이러면 됩니다)

그럼 일단 제가 쓰던 포맷을 대충 보여드리겠습니다.

ANDRO

내용은 다 임시로 넣은 가짜입니다.
네 별거 없죠? 정말 별거없습니다 내용이 중요하죠뭐…

일단 처음 핵심 장점

여기에 구직 광고에 올라왔던 요구사항을 다 만족하게 씁니다.
광고가 2년이상 안드로이드 게임 개발자, 닷넷 개발 경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겠음.
이런식으로 나왔다고 가정하고 쓴겁니다. 복잡하고 아름다운 영어 필요없구요, 누구나 1초만에 읽을 수 있는것이 유리합니다.
비추: I have proven track of development of several games which are designed with .Net on the back-end and running on the Android mobile system.
추천: Developed several Android mobile games as team leader
자 다음 내가 성취한 일들
한국 이력서엔 없어서 저는 처음엔 안 중요한 줄 알고 안넣었어요.
어차피 회사 경력사항에 대충 써있는데뭐~ 이런 마인드였습니다만 중요하더라구요.
내가 만든 결과물로 회사가 어떤 성과를 냈는가? 입니다.
주식이 두배 뛰었다던가 10억을 벌었다던지, 동접인원 10만명 달성 이런것도 괜찮구요, 중국지사 안정화에 크게 기여함 혹은 최초로 해외 진출했거나 회사의 스케일로 봤을 때 이야깁니다.

경력

가장 최근것이 맨 위에 올라옵니다.
직급도 적구요, ‘개발2팀 과장’ 이런것을 번역하려고 고민하지 마시구요,
사실만 생각해서 호주식 직급에 구겨넣으면 되겠습니다.
개발 2팀에 내 아래 4명 있었지 허허허~ 우리팀이 최고였어! 이런 기억이 있으시다면
Developing Team leader 이런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에 – the best performing team out of 6 teams
요렇게 쓰시면 됩니다.

교육 사항

이것도 맨 위에서 부터 적습니다~
대학교 학사 학위는 Bachelor이구요, 전문대는 Diploma 입니다.
배운거 다 적을 필요없습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회사에 이 포지션이면 이걸 배웠다 하는게 유리하겠다 싶은 과목만 추려서 적으면 됩니다.

한 페이지에 다 안들어가는데?

지인들의 이력서 작업을 도와주면서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이기도 하고, 저도 처음에 가장 고민하던 부분입니다.
정말 중요한 것 만 남겨두세요~ 교육사항 같은건 그냥 컴터 석사@2010, 컴터 학사@2000 이런 식으로 한 줄로 해결하구요,
이게 꼭 한페이지에 반드시 들어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해야합니다.
회사도 한 페이지에 우겨넣어서 구직 광고 올리는데 그정도 노력도 안하실겁니까 -_-

아 몰라 난 실력이 빵빵한데뭐~ 이 바닥에서 나만큼 잘하면 모셔가야지! 이런 분들은 괜찮을껄요…

그럼 다음 편에 뵙겠습니다.
궁금하신건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해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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