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 시크릿 아이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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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 last modified:December 3, 2015

원본 위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2762185>

초인이 아닌 평범한 한 아이, 연인, 가장, 그리고 부모의 모습으로 슈퍼맨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에 작화의 아름다움이 더해 매우 독특하고 강렬한 작품이 나왔다.

이 책은 슈퍼맨의 연대기라고 할 수 있다. 만화 속 주인공과 이름이 같아 놀림을 당하던 클라크 켄트가 능력을 알게 된 유년 시절은 그의 비밀스런 정체성이 확립된 시기이기도 하다. 이름 때문에 겪은 고난 때문이었는지 그는 홀로 사색하길 좋아했다. 한가한 농촌 지역이었기에 홀로 하이킹을 떠나곤 했다. 하늘을 수놓는 별의 무리 속에 지구와 자신이 자란 마을,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곤 했다. 그렇게 예민한 감성을 키우던 어느 날, 하늘에 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란다.

그 맘 때에는 “나에게 힘이 생기면,”이란 상상을 펼치기 마련이다.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은 아니더라도 학교 짱이 되었으면 좋겠고,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하지 않고 당당해지길 바란다. 클라크 켄트도 평범한 아이였을 뿐이고, 자신의 힘을 은밀히 실험해본다. 그 힘으로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를 골탕 먹이지는 않았으니, 여느 먼치킨 소설 속의 주인공 같지는 않았으나,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 갖은 “쇼!”를 행한다. 그리고 “난 슈퍼맨의 파워가 있다. 무서워 할 게 뭐가 있는가?”라며 마침내 스스로를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클라크 켄트는 그런 자만심 때문에 엄청난 사고에 휘말린다. 비록 그의 잘못이라 할 수는 없지만, 이 영민하며 감수성이 넘치는 소년은 힘이 미치는 영향에 좀더 주의를 기울이게 되었고, 자기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존재인지 천천히 알아나가기로 한다.

여기까지가 첫 번째 에피소드의 기본적인 줄거리이다.

초능력이라는 소재가 극적인 요소를 더하긴 하지만 여느 아이의 성장기와 그리 다르지 않다. 누구에게나 비밀스런 정체성은 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할 그런 고민들.

클라크 켄트처럼 그 비밀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로할 연인이자 동반자, 자신만의 로이스를 만난다면, 그렇다면 그 무게가 조금은 덜어질까? 글쎄… 아직은 나의 로이스를 만나지 못했기에 모르겠다. 하지만 로이스를 안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클라크 켄트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낄 뿐이다.


이걸로 된 걸까?

이게 포춘 쿠키 속에 들어 있는 인생의 해답일까? 사랑이란 아무리 무겁고 힘겹다 해도 서로의 짐을 함께 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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