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이-스머프의 미투데이 - 2008년 12월 12일

  • 잘 모를 땐 “한국 개발자는…”이라고 비판하곤 했는데 알고 보면 한국 개발자의 실력이 상당히 좋은 편에 속한다. Download.com에 가면 곰플레이어 같은 소프트웨어가 상당한 인기를 얻는다는 사실을 안다.(소프트웨어개발)2008-12-12 11:33:17
  • 본질적 문제는 소프트웨어를 안 사는 소비자에게 있다. 비판하는 쪽이 오히려 비판 받아야 할 대상이다. 산업 자체나 문화의 문제도 있지만 결국 시장이 죽으니 역량을 갈고 닦고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들 기반 자체가 없다. 포토샵 크랙 버전 쓰지 말고 Paint.NET 쓰셈.2008-12-12 11:36:01
  • 꽤 유명한 외국계 회사에 들어가려다 프로그래밍 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있다. 인사팀 메일을 아는 분에게 받아 읽었는데, 그쪽 담당자가 되려 코드를 잘못 이해했더라. 어려운 코드는 아닌데 자기가 쓰는 스타일과 달랐던 거다. 결국 외국 개발자도 평균은 이 정도다.2008-12-12 11:38:53
  • 네이버 블로그는 글을 못 긁어가게 Javascript frame을 쓰네. 마음 먹고 긁을 거면 이런 짓은 무의미한데 뭐하러 보안상으로나 성능상으로나 안 좋은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 단순히 네이버가 이미지를 많이 써서 느린 게 아니라니까.(네이버삽질)2008-12-12 16:10:06
  • PDF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던 잡지사들이 Abobe사의 DRM 정책 변경 때문에 서비스를 중지한다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자세히 아시는 분 계시나요?(이건또뭐야?)2008-12-12 23:59:43

이 글은 똘똘이-스머프님의 2008년 12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Author Details
Kubernetes, DevSecOps, AWS, 클라우드 보안, 클라우드 비용관리, SaaS 의 활용과 내재화 등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에 도움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요청하세요. 지인이라면 가볍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면 저의 현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협의가능합니다.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guest

This site uses Akismet to reduce spam. Learn how your comment data is processed.

5 Comments
Oldest
Newest Most Voted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
trackback
15 years ago

한국인

어렸을 때 자주 듣던 6.25 얘기 중에 이런 게 있다: 강원도 어디선가 고립이 된거야. 근데 미군 애들은 보급이 끊기니까 제대로 못 먹고 다 죽더라고. 한국 사람들만 쓰레기 뒤져 먹고, 시체들 쌓아놓고 추위 피해서 살아 남았지. 군대에서도 직업군인들에게 이 비슷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이런 인식의 변형은 요즘도 자주 듣는다. 일본 젊은 애들? 바보야. 업무 바뀌면 하나부터 열까지…

kabbala
15 years ago

아;; 트랙백 건 내용은 본문과 큰 상관없는 자유 연상된 내용입니다;;;

최재훈
15 years ago

뭐,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건 아니니까요. 슈퍼개발자가 필요하다고 설치지 말고 다른 쪽을 생각해봐야겠죠.

그나저나 “쓰레기 뒤져먹고”란 이야기를 들으니까 생각났는데, 한국인이 독하긴 한 것 같습니다. 2차 대전 이야기 들어보면 독일군이 이렇게 생각했다죠. 이탈리아 놈들은 도무지 도움이 안돼. 그에 반해 루마니아(아니, 불가리아였나)군대는 독하단 말야. 전쟁사를 보면 특정 지역의 군대가 유달리 잘 싸우는데 문화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네요. 전쟁 이야기도 산업 이야기와 비슷한데, 루마니아가 독일에게 점령 당해 그 동맹군이 된 걸 보면 그 전에는 군대가 힘을 못 썼다는 게지요. 개개인이 독해도 시스템이나 사회 기반이 갖춰지지 않으면 뭘해도 …

세라비
15 years ago

확실히 외국인들(아마, 특히 미국인)이 신경 못쓰는 어떤 영역이 있는 것 같아요. KMP 한창 쓸 때도 외국에는 그런 종류가 없었거든요.
그걸 실력으로 일반화 하기엔 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최재훈
15 years ago

해외 나간 한국인의 실력에 관해서 몇번 이야기를 들었는데 대체로 중간 이상, 단 규정대로 일하는 것에 익숙치 않음 정도의 평가라고 하더라구요. 미국도 보면 우리가 책이나 블로그로 접하는 사람들은 최상위권이고 어디 주 변두리에 있는 개발자는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이 뭐냐?”고 물을 정도니까 평균으로 보면 큰 차이 없는 듯 합니다.

단지, 한달에 천원하는 곰인코더를 돈 아깝다고 무시하는 꼴을 몇번 봐서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멀티 코어 활용해서 한꺼번에 인코딩하는 건 공짜 프로그램 중에 없던데 말이죠. 보통 애니나 드라마를 인코딩한다면 10편 이상일텐데 천원 내고 시간 아끼는 편이 훨씬 낫는데도… 하여튼 그래서 좀 뿔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