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붙이기

What’s in a name?란 제목이 생뚱맞아서 화면 스크롤을 내리려다 구글이란 말에 살짝 들여다 봤는데, 꽤나 생각해볼만한 주제였다. 10줄 정도 밖에 안 되는 글이라 소개하는 게 사실상 번역하는 꼴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용은 이렇다.

구글에서 이뤄지는 검색 중 단지 1%만이 고급 검색을 사용한다. 이토록 소수의 사람만이 고급 검색을 이용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고급이란 단어 때문에 왠지 어려울 것 같고 컴퓨터 전문가나 다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만약 그 이름을 쉬운 검색 또는 더 나은 검색으로 정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지 모른다. 더 많은 사람이 고급 검색 기능을 이용했을 테고, 더 나은 검색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그러니 기능이나 특징에 이름을 붙일 때는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발하는 프로젝트 팀 구성원들은 이름을 부여할 때 기술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는 사용자를 짜증나게 할 뿐이고, 잘못하면 그 기능을 쓰는 사람이 없게 된다.

굳이 내 멋대로 해석하자면 Hacking Defender보다는 Computer Keeper 또는 Home Keeper가 낫다라는 정도가 아닐까?

최 재훈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고성능 서버 엔진, 데이터베이스, 지속적인 통합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이 많다.
Close Menu